도서관 컨셉의 서점 비즈니스

minari(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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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같은 대형 서점을 가면 그 안에서 책 외에도 별의별 것을 다 팝니다.

기본적으로 입구에 3개 담으면 9,900원 진열대가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각종 안마기를 체험할 수 있지요.

입구와 가까운 한쪽에는 핸드폰 케이스나 it기기 가판대가 있거나 음반 매장이 있고, 반대쪽으로는 네스프레소 등의 브랜드 커피샵이 있습니다.

좀 더 들어가면 통상 경제서적 베스트셀러 진열대와 함께 펜시나 학용품같은 매장이 있고, 몇몇 판매원들의 호객행위를 뚫고 나면 비로소 책들이 나오죠 ㅋㅋ

그런데 유독 최근 몇 년 사이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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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기 전에 그 안의 내용을 잠시 보는 것이라면 서서도 충분한데, 앉을 자리까지 주니 한권 정도는 다 읽고 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작용도 적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손님은 왕이라는 이상한 갑질 문화가 있는 나라에서 한두권이 아니라 거의 한 질의 책을 꺼내놓고 엎드려 자기도 하고, 심지어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필기도 하고 접기도 하더군요.-.-

오늘 아침 뉴스에 공공 자전거를 자신만 타기 위해 숨겨놓는다는 기사를 봤는데, 시민의식이란게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중요한 자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서점이 읽고만 가는 체리피커들에 대해 대책을 세우는 것은 서점의 역할이지만, 어째든 기브앤 테이크 정신으로 뭔가 시민들에게 호의를 제공하는 데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응해야 하지 않나 하네요.

ps.

오전에 인기글을 뽑아보면서 스팀잇 안에서 유저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의 수준이 굉장히 높고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슷한 포스팅을 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