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닮아가는 코인시장, 그리고 오전 9시만 되면 큰 변동이 오는 이유

minari(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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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대부분의 거래를 프로그램 매매로 처리하면서, 삼성전자 내지 주요 몇 개 종목으로 지수를 유도해서 차익을 실현하죠.

개미들은 삼성전자같은 종목을 안사고 대부분 코스닥 테마주에 매달려 있으면서, 지수가 내리면 팔고 지수고 오르면 더 사고는 하구요.

그런데 지금 코인시장이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업빗의 안드로이드 어플에서는 틱 차트도 볼 수 있는데, 이따금씩 1~2사이의 비트코인을 매매하는 거래가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매매는 프로그래 매매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격이 등락하는 시점에 맞춰서 알트코인의 거래가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구요.

큰 돈 들이지 않고 기준가격이 되는 비트코인을 움직이면서 알트코인들로 차익거래를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9시 정각에 갑자기 변동하는 시세 때문이죠.

업빗 홈페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주식시장의 상/하종가 제한인 +30 ~ -30%가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서 그 밖으로 넘어가는 코인의 가격등락은 위아래 꼬리가 보이지 않고 그냥 장대양/음봉으로만 보이죠.

마찬가지로 내부에서 동작하고 있는 프로그래 매매역시 주식시장의 그것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소위 레거시 소프트웨어는 잘 동작하지만 변경이 쉽지 않고, 또 그것을 코인용으로 재개발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빗썸이 세계 1위 거래량을 차지했을 때도 없었던 현상이 업빗의 등장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어찌보면, 국내 시장이 전세계 시장의 방향을 정하는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어 고무적이기도 합니다.

이제 코인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모두 '가즈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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