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와 무기력

megaspore(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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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보다 작은 것에도 금방 무기력을
느끼는 편인데 무기력이 만성적으로 있는
사람들의 경우,
어릴 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내가 어떻게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거야 라는 생각이 굳어진 경우라고 한다.

(어떤 실험인지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개에게 전기 충격을 주고 도망칠 수 있게 한 개들과 충격을 주고 도망칠 수 없게 나눠서 실험 했는데 처음에 아무리 노력해도 도망칠 수 없었던 개들은 나중에 도망칠 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계속 전기충격을 당하는 것을 선택했다)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내가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겠었던 나는
이제는 무기력이 많이 치료가 된 듯 하다.

무기력의 원인을 나는 두 가지로 생각했는데
하나는 '내 인생에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이 없어' 라는 생각과
또 하나는 '나는 그런 중요한 일을 할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다.

나의 만성적인 무기력은 이 두 가지
원인이었지만,
보통 사람의 일반적으로 찾아오는 무기력은 아마도
'내가 이것을 해봤자 성공할 수 없을거야' 혹은 '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거야' 의 원인이 클 것 같다.

만성적인 무기력은
남들에게는 비록 중요한 것이 아니라도
자신에게만은 중요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나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전반적인
자존감을 높이면 만성적인 무기력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의 무기력은
실패할지 모른다는데에서 찾아오는 듯 한데,
그것은 너무나 뻔한 얘기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달아야지만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세상에 꼭 해야만 하는 일은 없다.
꼭 이뤄야만 하는 일도 없다.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가 그 일을 해본다는 것.

혹은 실패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본다는 것.

이 자체에 이미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미 위대한 것이다.

도전이라는 것은 이미 그 자체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깨닫는다면

무기력은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본다는 것,
실패가 예정되어 있지만 해본다는 것.

그것은 이미 위대하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성공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