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구는 나에게 넌 도도한게 매력이야 라고 한다.
한 친구는 넌 너 생각만 해. 라고 한다.
한 친구는 넌 그게 매력이야. 난 너의 원래 그 모습이 좋아. 라고 한다.
한 친구는 너는 항상 그래왔어. 라고 한다.
한 친구의 나에 대한 묘사를 들으면 참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
소심하고 찌질한 나를 그 친구는 꽤나 매력적인 여자로
탈바꿈 시켜준다.
한 친구의 나에 대한 묘사를 들으면 나의 인격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다.
나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착각이었나 나만 내 모습을 모르는건가 싶다.
나는 나 하난데..
나는 나만의 모양을 갖고 그것을 똑같이 보여줬는데 ..
누구는 매력적이라 하고 누구는 이기적이라 한다.
한 친구는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한 친구는 나에게 나에 대한 회의를 불어 넣어준다.
어떨 때는 다른 사람에게 너무나 맞추려고 한 나머지
내 자신이 원래는 어떤 매력을 가진 사람이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맞추려고 한 나머지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버린 것만 같다.
요즘은 너무나 모든 것이 흔해져버렸고
모든 것이 다 얻기가 쉽고
친구도 너무나 알기가 쉽고
능력있는 사람 예쁜 사람 천지다.
나는 능력이나 외모로 승부하기엔
이미 글렀다..(ㅠㅠ)
유일하게 승부할 수 있는건
내 자신의 나만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그것만이 이 모든 것이 흔한 세상, 잘난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 내가 살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한다.
남에게 피해 안 주는 선에서는
마음껏 자신의 개성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바를
표현하며 살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사고로 내일 죽는다고 해도
죽는 그 순간 아, 내가 잘못 살았구나 하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남들의 다름도 그 사람의 개성으로 봐주는
포용력도 나에게 조금은 생겼으면 하고 바래본다.
가끔은 악인도 있어야
(우리 같은) 선인이 빛을 발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