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통해 기부하는 세상

mastertri(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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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결혼식 참석 등으로 바쁜 주말을 보내고 다시금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맞았네요.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면서 동료분들과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나서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것'이라는 공감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죠.

한 분이 TV에서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생활을 보여주는데 너무 마음 아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는데, 이를 본 아이들이 식사 한 끼를 참고 용돈 중 일부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참 이쁘고 기특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저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오늘의 대화 주체가 어른들 끼리이다보니 아이들에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할까?'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고민되는 또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 입니다.

우리가 어느 기관을 통해 기부를 하면 기부금으로 모인 돈 대부분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될까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기부 기관에서는 모금된 돈 중 상당 부분을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차감하고, 남은 돈만이 실제 수급자에게 전달된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기삿거리가 아닙니다.

저 역시도 기부를 하는 단체를 정하면서 최대한 이런 논란이 없었던 단체를 정했지만, 실제 투명하게 집행되는 지 등의 부분은 늘 불편한 마음으로 '믿어야지~'라고만 생각했었으니까요.

기부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21%가 기부단체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기부를 하지 않았다고 하죠.
다들 비슷비슷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금 흐름의 투명화는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좀 검색해 보니 이미 유니세프에서부터 시작해서 알리바바 계열인 앤트 파이낸셜 등에서 블록체인에 모금과 기부금 사용내역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경기도가 기부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는 2017년 기사가 있네요.


블록체인의 특성을 이용하면 기부금의 투명성 뿐만 아니라 수급자를 지정해 그 사람 이외의 사람이나 기부 목적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에는 임의로 출금하지 못하도록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워낙에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해 우리 사회가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대부분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기부하고, 기부금이 전달되는 투명한 과정을 볼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이 기술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야야님_mastertri_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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