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같은 '여름하늘'이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도시를 탈출해 마음껏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이제 화요일이 지났을 뿐입니다.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일기예보는 어느새 바뀌어 있습니다.
예전에 들었던 '기상청 체육대회 날 비가 왔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느새 7월, 옥수수가 영그는 계절입니다.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옥수수를 참 좋아했었는데, 쪼글쪼글 쭈그러든 옥수수 낱알이 참 달달하고 맛있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어릴 적 먹던 옥수수보다 찰옥수수가 더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사각거린다는 또다른 옥수수가 나왔다고 아내가 사 왔습니다.(무려 개당 2천원이나 주고!!)
이름은 '초당옥수수'인데, '초당'(초딩아님)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 '당이 겁나 많다'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도 Super Sweet Corn 이라고 하네요. -ㅅ-;;
신문물을 접할 때마다 호기심을 잔뜩 안고 막 눈 반짝반짝 하게 되는데, 과연 이 친구는 무슨 맛일까 싶었지요.
생긴건 찰옥수수와 비슷한데 익히기 전에는 약간 퍼석퍼석한 느낌입니다.
단옥수수·찰옥수수와 더불어 간식용 풋옥수수에 속하는 초감미종(超甘味種) 옥수수이다.
일반옥수수에서 변형된 변이종으로서 외국에서는 단옥수수로 묶어 취급하기도 한다.
배젖이 적어 건조된 종자 모양이 매우 쭈글쭈글하고, 납작하거나 길쭉하다.
무게도 단옥수수보다 가볍고, 발아율도 70~80% 정도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당분의 함량은 단옥수수가 8~10%인 데 비하여, 초당옥수수는 23~30%로 2~3배나 높다.
수확한 뒤 당도를 유지하는 기간도 더 길고, 저장력이 뛰어나 단옥수수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냉장고에 보존해 놓고 먹을 수 있다.
씹는 질감이 설컹거리며 덜 익은 듯한 느낌이 드는 특성이 있다.(출처: 네이버 두산백과 초당옥수수)
암만 텍스트로 표현해봐야 직접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거 야식으로 옥수수를 베어물면서 타이핑을 합니다. ㄷㄷ;;
음.. 먹고 보니 딱 하나 떠오르는 맛이 있습니다.
'캔옥수수 맛'이네요.;;
캔옥수수도 예전의 캔옥수수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아삭거리는 식감의 옥수수로 바뀌었죠.
(GMO 옥수수라는 소문이..;;)
그러거나 말거나 어린이들은 옥수수를 잘 먹습니다.
강원도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도로변에서 옥수수를 사서 룰루랄라 먹으며 돌아오곤 하는데, 그래서 어린이들은 '옥수수' 하면 무조건 환영이죠.
시간으로는 자정이 넘었으니 또 이제 수요일이 시작되었네요.
남은 사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