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따뜻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5월의 따뜻한 주말을 맞아 친구네 식구들과 가족 동반으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강화 석모도입니다. : )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가운데, 차로 갈 수 있는 괜찮은 섬 중에 하나죠.
예전에는 배를 타야만 넘어갈 수 있는 섬이었는데, 작년에 석모대교를 개통하면서부터 이제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게 된 섬입니다.
이전에 배를 타고는 아이들과 함께 3차례 정도 다녀왔었는데, 서울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괜찮았었거든요.
배를 타고 넘어가며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먹이로 던져주는 재미도 쏠쏠하고, 해수욕장에서 갯벌 체험도 해볼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 동영상은 작년 5월에 배를 타고 석모도에 갈 때 찍었던 거네요. ㅎㅎ
배타고 가면서 이렇게 새우깡 들고 있으면 갈매기들이 날아와서 새우깡만 낚아채 가곤 했죠. ㅋ
아이들도 돌아가면서 제가 들고(헥헥!!) 한 번씩 갈매기 먹이주기 체험도 하면 어찌나 신기해 하고 좋아 하던지.. : )
아무튼 이번에는 이런 배 타고 가는 섬의 낭만(?)이 없어져서 좀 아쉬웠지만, 늦은 밤까지도 배 끊길 걱정없이 다닐 수 있어서 좋긴 하더라구요. ㅎㅎ
민머루 해수욕장 즐기기
민머루 해수욕장은 석모도의 남쪽에 있습니다.
석모대교를 타고 넘어오면 동쪽으로 돌아서 차로 20분 가량 이동하면 민머루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10여년 전과 달리 주차장도 제법 갖춰지고 해서 석모도 여행 중에 큰 부담없이 들를 수도 있죠.
(물론 저희는 여기가 목적지라.. ㅎ)
이번에는 주차장 쪽을 따로 찍어둔 게 없어 작년 사진인데요.
이런 식으로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끝에는 화장실/샤워실도 갖춰져 있습니다.
한적한 작년 사진과 달리 이번 주말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네요.
저희 차 트렁크에는 늘 그늘막 텐트와 돗자리가 실려 있는데, 모두 이 때를 위함입니다.
여유롭게 아이들을 풀어놓고 텐트 안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자유랄까요? ㅎ
커피는 해수욕장 바로 앞에 편의점에서 사오면 되구요.(아, 새우깡도!!)
이 사진처럼 작년에 왔을 땐 하늘에 구름이 많았는데, 이번 주말엔 정말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했습니다.
금빛모래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는 이 곳에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뻘밭에서 뒹굴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죠!
저희가 도착한 때는 물이 많이 빠져서 온통 진흙밭이네요.
역시! 막내는 풀어놓자마자 머리를 휘날리며 갯벌을 달려갑니다.
이제는 뒹굴거리기까지는 하지 않아 어찌나 감사한지... ㅎㅎ
뭐하나 했더니 쓱싹쓱싹 그림을 그렸네요.
아이들이 작은 물웅덩이에 있는 민챙이 알집을 이용해 얼굴을 그렸습니다.
여기 눈 부분이 민챙이 알집 이구요.
이렇게 고인 물에는 어김없이 민달팽이 같은 민챙이와 계란 노른자 같은 민챙이 알집이 있습니다.
갯벌에 널려 있는게 민챙이와 민챙이 알집인데, 막 밟지 않으려고 피해다닙니다. ㅎㅎ
한바탕 바다에서 놀고오면 이제는 모래찜질 타임이죠.
모래찜질과 모래놀이를 시작합니다.
어른들이 굳이 끼지 않아도 신나게 놉니다.
물론 씻길 때는 참견해 줘야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