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 쪽을 정말 나누어 먹을 수 있을까?

mastertri(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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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야야님_다스베이더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어느새 주말이 휙 지나가 버려서 아쉬운 저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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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셋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모두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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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스크림을 넉넉히 사 와서 잘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이 하나가 남았고 이 아이스크림을 (밖에 나가기 심히 귀찮은) 오늘 빈둥타임에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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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아이스크림
(문제의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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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 하나가 남은 보통의 경우에는 아빠가 몰래 갖고 컴퓨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먹고 나오는데요.
오늘은 이 아이스크림을 먼저 발견한 둘째가 '올레~♬'를 외치며 자기가 먹겠다고 주장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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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나머지 두 녀석이 가만히 있지 않죠.
5학년이 된 큰 아이는 '어디서 둘째 니가 감히?'라며 아빠 다 드시라고 뺏으려 들고(사실 둘째 혼자 먹느니 아빠에게 상납하는 게 이득이라 생각했겠죠 -ㅅ-),
6살 짜리 막내도 지지않고 자신의 지분을 주장하며 '나도 먹고 싶은데~'라며 잉잉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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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런 상황에서 엄마는 조용히 컴퓨터를 하고 있는 아빠를 호출합니다.
아빠는 솔로몬의 지혜를 끄집어 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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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둘인 경우에는 한 명이 자르고 다른 사람이 고르게 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셋이라면 그렇게 하기 어렵지요.
최대한 공정해 보이게 자르고, 가위바위보를 시킵니다.
오늘은 막내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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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공정한 3등분

승리에 도취한 막내의 손가락이 보이십니까?
나는 저걸 먹겠다고 가장 먼저 아이스크림 조각을 선택하는 막내의 든든한 자신감이 손가락에도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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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한 쪽을 나누어 먹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어떻게 나누어 먹을지에 대한 합의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들을 통제하는 중앙집권적 절대 권력이 존재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권력의 공정함은 또다른 문제겠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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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부니_다스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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