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날씨가 적당히 선선하고 흐린, 미세먼지가 적은 일요일입니다.
온가족이 함께 한강공원으로 자전거 타러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난지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타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별로 하지 않기에 이런 날 자전거라도 타면 운동이 좀 되지 않을까 했죠.
자전거는 1인용, 2인용, 유아동승용 등의 종류가 있는데 아내와 첫째, 둘째가 각자 1인용 자전거를 타고, 막내는 유아동승용으로 제 뒤에 달고(?) 타기로 합니다.
이 때 신분증을 맡겨야 하니 혹시라도 자전거를 빌려 타시려면 신분증을 챙겨주세요.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달려 줍니다.
아이들은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놀기에 익숙하게 잘 탑니다.
뒤에 막내를 태운 아빠는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막 미친듯이 페달을 밟습니다.
어린이들을 쩜으로 만들어 주고 의기양양한 채로 뒤에 탄 막내에게 자랑합니다.
막내는 가만히 잘 앉아 있습니다.
가장 빨리 달린다는 것 때문인지 형들에게 메롱메롱 거립니다.
난지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가양대교를 거쳐 서울시를 잠시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반대 방향으로 성산대교를 지나 잔디공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네요.
1시간 동안 10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달리며 열심히 페달을 밟았습니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후달거리는 다리로 편의점 계단을 힘겹게 올라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옵니다.
세 녀석이 강을 보고 있는 설정샷을 찍어 봅니다.
도-레-미는 아닌 것 같고.. 도-미-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리고 나니 그래도 불만이 줄어듭니다. -ㅅ-
하늘은 흐리고 바람은 불지만, 그래도 제법 따뜻합니다.
온도가 20도에 육박하니 아직 공원이 황량해 보이지만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게 봄 기운이 느껴집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서 기운이 없을 법도 한데, 아이들은 에너자이저처럼 또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안하던 운동을 했더니 이제 쉬어야겠습니다. -ㅅ-;;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텐트도 치고, 라면도 사먹고, 배드민턴도 치고.. 그래야겠습니다.
피곤하지만 행복한 주말 오후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