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신적자의 혼인가

mara8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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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바람은 소리로만 맴돌고 빛은 닿지 않는 손처럼 멀었다. 가까이 가면 둥글고 부드럽다가 멀리서 보면 뾰족하고 날카로워 베일까 두려웠다. 하늘을 지향하면서도 지양하는 저 대숲의 넋은 난신적자의 혼인가 벌레 물린 자리가 유난히도 가렵고 가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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