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좋아하는 러블리즈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콘서트는 8시에 시작이지만 저는 오후 3시에 콘서트장에 도착했답니다.
왜이렇게 일찍 갔냐하면 바로 아이돌 콘서트엔 나눔 문화가 있기 때문이에요.
나눔 문화가 뭐냐면, 팬들이 자신들에게 남는 앨범이나 사진들, 본인들이 만든 부채나 스티커 등등의 물건을 그냥 나눠주는거에요. 조건? 없습니다. 그냥 퍼줍니다.
고래분들의 뉴비사랑과 스파 임대가 갑자기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하여튼.
저 앨범 다 받은겁니다...ㅎㅎ 5개 받았는데 하나는 동생 줬고 나머지는 러블리즈 관심있어하는 친구들 주려고요. 다단계유후 이거말고도 되게 많이 받았답니다. 인상적이었던건 한겨울에 등장한 부채...!
나눔도 받고 미리 예구해놨던 굿즈도 챙기고 하다보니까 어느새 입장할 시간이 됐는데 너무 더웠습니다. 여러분 겨울에 콘서트 가게 되면 꼭 패딩은 벗고 들어가세요. 입장하고 나서 또 1시간을 버텨내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러블리즈 콘서트 시작...!!!
참고로 러블리즈 콘서트는 풀밴드 라이브 공연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공식으로 올라온 콘서트 1cm 무대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보니까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밴드 사운드에 정말 감동이 옵니다. 게다가 어제 서지수의 'Harry Styles - Only Angel' 솔로 무대가 있었는데 진짜 잠깐 락 페스티벌 갔다 왔습니다. 직접 드럼을 치다니...
이 외에도 콘서트는 행복과 뭉클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동안 못봤던 수록곡 무대와 안무들, 어쿠스틱 메들리, 토막영상과 멤버들의 토크와 소감 등등... 특히 소감! 진심섞인 소감 말하면서 참 많이 울더라고요. 다 옮길 수는 없겠지만 팬과 정말 진심으로 소통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물씬 났고, 참 팬인게 자랑스러우면서도 안타깝고 미안하고 고맙고..그랬습니다.
콘서트가 끝나니까 11시 30분... 무려 3시간 반 공연! 집 멀었으면 막차도 끊겼을 법한 시간에 콘서트가 끝났습니다. 아직도 허리가 아프네요. 하지만 일요일날 또 가야 합니다ㅎㅎ 아직 한 번 더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네요 ㅋㅋ 오늘 하루는 친구 만나서 푹 쉬고 내일 또 열심히 응원하러 가야겠습니다. 여러분들 어제처럼 굿나잇~
[MV] Lovelyz(러블리즈) _ Good Night Like Yesterday(어제처럼 굿나잇)
가끔, 왜 똑같은 콘서트를 여러 번 보러 가냐고 물으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럴땐 저도 어디선가 들었던 이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네요. 원래 3일 짜리 콘서트는 3일 전부가 1콘서트입니다. 다만 3일 다 못오는 사람이 있으니까 쪼개서 파는겁니다. 코인처럼요. 전 이번에 0.667 콘서트를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