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달리 norae피드에서 훈련소 생각나는 포스팅이 많았다.
@daniel0511님의 훈련소에서 신곡이라며 틀어주던 '숨' 포스팅
아예 제목에서부터 훈련소 생각을 나게 해준 @now-here님의 포스팅
@compos.kjy님의 군가...만들기 포스팅까지 와우
그래서 저도 한번 써봅니다. 훈련소 노래. ㅋㅋ
사실 훈련소 가는 날 들었던 노래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뭔가 참 열심히 들었던 것 같긴 한데 그냥 심란했다는 기억만 가득하다. 다만 기본 훈련을 마치고 신병 외박을 즐긴 뒤에 복귀하는 차 안에서 들었던 노래는 정확히 기억난다. 전기뱀장어의 '행운을 빌어' 노래가 마냥 처지지도 않으면서도 슬픔이 담겨있다. 특히 간주 부분.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노래를원래 좋아하는데, 저 때는 행운을 빌어가 독보적으로 오묘하게 들렸던 것 같다.
그리고 그냥 이 노래 후렴 부분이 그 당시에 마음에 썩 들었다.
왜너 에게 해야 했던 그말 들이 자 꾸 만 생 각 나
띄어쓰기 잘못한게 아니고,
가사를 저렇게 두글자씩 끊어서 부르는데 그렇게 느낌이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다음 가사.
다신 볼수 없더 라도 행운을 빌어
크으.....자세한 말은 생략합니다....
훈련소 앞에서 마지막으로 들었던 그 때 그 느낌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 노래를 들으면 여전히 마음이 멍멍해진다. 잔잔하게나마. 무튼 이렇게 문득 생각이 나서 처음으로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공식 뮤직비디오가 있다. 소박하게 스케치북에서 왔다갔다하는데 또 이게 노래의 맛을 살려준다. 한번 듣고 가보심이? ㅎㅎ
(전기뱀장어(The Electriceels) - 행운을 빌어(Wish You Luck) (Officia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