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너무나 당연한 얘기네요....
흠흠
얼마 전입니다.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초밥으로 메뉴를 정한 저는
초밥에 어울릴 만한 음료수를 사 마시려고 편의점을 갔지요.
분명 음료수를 고르려던 저는
혼술하기 딱 좋아보이는, 가격도 합리적인 사케를 발견하고 맙니다.
한 3분 정도 고민한 뒤에(결정장애)
초밥에 사케...! 오늘은 이거다...!
당당하게 집어서 계산대로 갔죠.
그런데 점원 분이 하시는 말
'신분증 보여주세요'
..??
아 맞다. 술 살 때는 신분증이 필요하지...??ㅎㅎ...
사실 술집도 아니고, 갓 스무 살도 아닌지라
편의점에서 민증 검사를 최근에 요구받은 적이 없어서 신경도 안 썼죠.
머뭇머뭇거리다... 다행히 집 근처여서
집에 다시 들러서 신분증을 챙겨온 뒤에
카드, 신분증 두 개를 V자로 딱 제시!
계산이 끝나고 나서 점원 분이랑 어색한 아이컨택이 이뤄졌는데,
둘이 서로 기분좋게(?) 'ㅎㅎㅋㅋㅋㅎㅎ' 했다는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모르니 술 사러 갈 땐 꼭 신분증 챙겨가셔요...ㅎㅎ
이 일화를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기분 좋았겠다' 하더라고요.
근데 아닙니다. 절대 동안이라 검사한거 아닙니다. 확신해요.
왜냐하면 저는 민증 '재'발급 받은지 2년 되어가는 인간이고
마침 그 당시에 제 몰골은 처참했거든요.
직업정신이 투철하신 분이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