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과 스팀 달러가 폭락했다.
아니 시장 자체의 시세가 무너졌다.
비트코인이 1000만이 안되는 걸 얼마만에 본 건지 모르겠다.
업비트에 한번 들어가봤더니 죄다 파랑색 투성이다.
그런데 별로 드는 생각이 없다.
아예 스팀잇을 몰랐을 때보다 더 마음이 잔잔하다.
코인을 부정적으로 봤을 땐 '저 거품 언제 꺼지나' 싶었고
조금 긍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뒤에는 시세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
스팀잇을 시작했다.
보상이 들어온다. 신난다. 고래님들에 비하면 정말 미미한 수준이지만 어찌됐든 보잘 것 없는 내 글을 누가 보고 소통해주고 보팅까지 해준다는 그 자체가 좋았다. 게다가 보잘것 없는 나의 공상에 호응해준다. 추천한 노래가 좋다고 감사해주신다. 완전 멋있는 대문까지도 선물받았다.
물론 욕심이 없는 건 아니다. 당연히 보상도 많이 받고 싶고, 돈도 많이 만지고 싶다. 그런데 욕심이 '스팀잇'화 했다고 하면 적당할까? 조금 더 좋은 글을 쓰고 싶고, 팔로워가 늘었으면 하고, 그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보팅과 댓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이렇게 스팀잇을 하는 동안 나는 어느새 시세를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뉴비라서 그런건가?? 하긴 뭐 가진게 있어야지 말이지 ㅋㅋㅋㅋㅋ 음... 막상 오늘 시세를 보니까 많이 떨어지긴 했더라. 뭐 그래도 등급평가도 최우수권인 스팀이고, 이런 훌륭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간 오를거라고 생각한다. 오르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뭐...
그냥 스팀잇 자체를 즐길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