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읽었던 책 중 가장 흥미로웠던 책을소개 하려고 합니다.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의 만약은없다.
날것의 죽음이 있는 그곳 죽으려고 했던자가 죽음 안에서 뛰어다닌 38편의 기록 ...
20살무렵 엄마가 뇌졸증으로 서울 대학병원 응급실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수술 오더가 내려지기 전까지 엄마는 응급실에 계셨고 저는 밤새 꼬박 엄마와 응급실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응급실은 그야말로 전쟁터였습니다. 응급실 복도에 토를 하는 사람들... 나죽겠다며 당장 살려달라는 사람들... 119구급대원들의 손에 들려오는 사람들...밤에 화장실을 갔다가 넘어졌는데 머리가 아파 응급실로 달려온 사람 ....TV에서 보던것처럼 정신없이 돌아갔습니다.
응급실에서의 짧은하루였지만...기억력이 좋지 않는 저에게 강하게 기억에 남는 하루이기도 합니다 . 아픔과 죽음에서 건져달라던 사람들의 아우성 그속에 저도 포함 되어 있었을테니까요...
만약은 없다 에서는 정말 여러가지의 죽음 그리고 의사로써 느끼는 감정들이 오롯이 다 들어나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수많은 죽음 앞에서 슬픈감정도 들고 화가나는 감정 그리고 긴급한 상황이지만 웃픈 상황도 있었을겁니다. 그상황들의 감정을 모두 제어 해야 합니다. 의사니깐요...이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죽음그리고 응급 상황들을 간접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느끼는 감정들도 엿볼수 있었습니다.
책의내용은...
자살을 계획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다시 죽음을 선택한 사람의 이야기
엄마의 보험금을 노린 새아빠의 죽음의 계획 이야기
군복귀가 싫어 12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안타까운 죽음이야기
뇌졸중에 걸린 가장의 슬픔...등등
조금 낯선 세계이지만 우리도 언제든지 갈수 있는그곳, 급박한 응급실의 이야기 입니다.
아마 남궁인 의사/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의 의사의 관점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한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글을잘쓰셔서 쉽게 읽히지만 읽는내내 묵직함이내려앉기도 하고 웃기도 했던 그런 책이였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불금 유후~ ♡
행복한 불금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