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좋지 않는 버릇 ; 남편 핸드폰 훔쳐보기

lovehm12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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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vehm1223@lovehm1223입니다.

저는 결혼전부터 남편 핸드폰을 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버릇은 남편으로부터 시작된 버릇입니다.

남편과 저는 연애부터 지금까지 십년이라는 시간동안 크게 싸워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까지 큰 다툼이라고 해봤자..
남편이 너무 화가나서 문을 쿵 닫고 들어간정도?
남편의 타고난 성격이 싸움을 싫어 합니다.
친구들과도 크게 다툰적을 본적이 없고 회사 다니면서도
아직까지 남들과 그렇다할 트러블 없이 살고있습니다. (자칭평화주의자)
남편은 싸우는걸 싫어해서인지...
싸움을 모면하기 위해 작은 거짓말들을 저에게 알게 모르게 했고..
저에게 몇번 들통이나 호되게 혼이 났습니다.

사소한 거짓말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저는 남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제가 핸드폰을 보는걸 알았고 사건들 이후 공식적으로 핸드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안좋은 버릇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오랫동안 보아서 끊을수없었습니다.
남편의 친구들과 카톡으로 대화 하는것도 스스럼 없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야기들 사이에 제가 오해할만한 이야기들도 있었기에..
그오해로 인해 싸움도 생겼고..
이제 정말 보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했습니다.

보지않겠다는 선언을 했지만
저도 모르게 또 핸드폰을 만지면서 카톡 내용을 보았고..
그내용중에는 제가 오해를 일으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따지고 물었고..
그게 오해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기가 예전에 거짓말을 하긴했지만..
내가 너무 거짓말 싫어 한다는것을 알기에 이제 하지 않는다고..
왜 못믿어주느냐는 다툼이 있었고..
나는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했는데..
내가 보았다는 부분에서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나에게 너무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루동안 말을 하지 않았고..
그뒤로 남편은 핸드폰 비밀 번호를 바꾸었습니다.

비밀번호를 바꾼뒤 아이가 남편 핸드폰을 보려고 하면 남편의 지문이 필요했습니다.
남편은 비밀번호를 바꾸고 잊어 버렸기에 지문인식으로만 비빌번호 해제가 필요했죠..
아무리 멀리 있어도 지문인식을 해주었죠. ㅎㅎ

어느날 남편이 축구하러 가는날 핸드폰을 놓고 갔습니다.
아빠 핸드폰에 둘이 즐겨하는 게임이 있었기에..
아이에게 축구를 하러 가면서 특별히 게임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비밀번호가 필요했고..
남편은 몇분동안 핸드폰과 싸움을 하더니 비밀번호를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비밀번호는 다름아닌 저의 이름 이니셜과 생일이었습니다.
둘다 핸드폰비밀번호에 아직 앙금이 남아 있었지만...
남편이 비밀번호를 외치는 순간 둘다 얼굴을 마주보고 씨익 웃었습니다. _
지금은 핸드폰은 절대로 보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유혹에 넘어가려고 하지만..
남편을 믿어주고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게 부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상황들이 이해하시기 어려우실지 몰라도...)저의 소소한 에피소드 그냥 웃어주면서 읽어주세요.. ^^
오늘도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부부님들 응원합니다. !!!

P.S 여기서에 중요한 사실은 남편이 제 이니셜과 생일로 비번을 정했다는거였는데.ㅠㅠ
제가 핸드폰 훔쳐보는것만 너무 강조 된거 같아요..ㅠㅠ (좀 우울하다는...)
저를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_______
그래 주실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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