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내생애 최고의 한해, 나 자신에게 집중했던 시간

lovehm12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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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델피노 리조트

사람 붐비는거 딱 싫어하는 우리 가족
늘 연말이면 집순이 집돌이 모드로 집에서 보냈었다.
이번에는 신랑 회사에서 가족들끼리 같이 보내자는 말에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거절할수 없기에 마지못해 왔다.
안왔으면 어쩔뻔...무지 후회 했을거 같다.
사람마음이 이렇게 간사하다.
맑은 공기를 쐬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 졌다.
올한해 잘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야지...


#행복의 크기가 더 커진 2017년

졸업후 취업 그리고 결혼 육아 맞벌이까지 2016년까지는 자기개발 자격증 정말 치열하게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오늘보다는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다.

10여년 다닌직장에서는 남들보다 빠르게 진급하려고 욕심 냈었고, 아이엄마라 빠지는 시간이 많고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는 소리가 듣기싫어 남들보다 더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회식은 빠지지 않고 참석 하려고 노력했다. 유치원 행사 아이가 아플적마다 남편, 친정엄마 손에 맡겼었다. 한마디로 회사에서는 평가를 잘 받고 인정을 받았을지 모르지만... 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었다 한마디로 빵점 엄마였다.

그리고 작년 회사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었고 육아맘들을 벼랑끝으로 몰기 시작했고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 희망퇴직서를 내고 나왔다.막상 10여년동안 다닌 회사을 그만 두고 나오니 정글 같은 세상이였다.
일은 그만 뒀지만 마냥 놀구 있을수 없었다.
워킹맘 선언을 하고 친정엄마와 함께 살기로 마음 먹었기에 같이 쉴수만은 없는 형편이였다.

6개월이라는 시간만 쉬고 다시 취업전쟁에 뛰어 들었다. 33살 육아맘 에게 직장을 다시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6개월동안 맘편히 쉬지도 못했다.
새로운 직종에 도전을 위해 학원을 다니고 그동안 못다닌 여행을 가고 취업이 안될까 전전긍긍 걱정꺼리 한가득 안고 있었다.

올해 2월 경력을 쌓기 위해 취직한 2년 계약직
연봉은 그전 회사의 1/3의 수준이지만 마음만은 편하다.돈을 적게 벌면 행복이 줄어들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행복의 크기는 더 커졌다.


#나 자신에게 집중했던 시간2017년

퇴사를 하고나니 회사에 쏟던 시간들이 자연스레 가족들 그리고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집으로 쏟아졌다.
다시 집을 가꾸기 시작했고..
아이에게 못했던 시간이 미안하기라도 한듯 더많이 안아주고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 하려고 노력했었다.
모든것들이 제자리를 찾아갔고 가족들에게 웃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타인의 감정에 맞추던것들을 나에게 맞추기 시작했다.
나에게 맞춰지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더 사랑하고 나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작지만 큰 변화


#2017년은 내생애 최고의 한해&또 가장행복해질 2018년

몇해전 본 나의 사주에는 2017에는 운이 좋지 않으니 좋게 좋게 넘기는것이 좋을거라고 했다.
2017년 지나면 풀린다고했다.
2018년에는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사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난정말 올한해가 가장 걱정도 없었고 너무 평온했던 한해였다.
올해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행복보다는 매일 매일 현재의 순간에 행복하려고 노력했었다.
남편에게 나는 요즘 행복하다고 귀에 피가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내생애 가장 했복했던 2017년 안녕!
또 가장 행복해질 2018년 안녕~

2017년은 내생애 최고의 한해, 나 자신에게 집중했던 시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