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19,오늘더 사랑해♡] 너와 나의즐거운 추억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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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망증

오랜만에 만난 친척동생

뭘 배워보고 싶다는 나의 말에 추천해준 베트남어...

베트남어? 흠...

배워볼까? 긁적긁적 인터넷을 뒤적뒤적 문득 너에게 물었지.

"승윤아 엄마 베트남어 배워볼까?"

"안돼"

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너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게 이상해서

"왜????"

라는 나의 물음에 대한 너의 짧은 답변

"엄마 중국어 배우다가 건망증이 와서 한국말 못하고 중국말만 하면 어떡해? "

하하하 한바탕 웃고나니...

중국어가 아니라 베트남어 이겠지....

그리고 엄마는 한국어 잊어버릴 정도로 베트남어 잘할 자신이 없어...

아닌가? 한국어 잊어 버릴만큼 베트남어를 잘했으면 좋겠다인가? 흠둥절 ~


#2, 여름날 밤 시원한 달님 한입

열대야의 어느밤 우리는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길...

"엄마 달은 내가 좋은가봐 달은 나만 따라와!!!"

"승윤아 달은 엄마도 따라오는데? 누구나 다 따라와 ~ "

"아니야, 봐봐 엄마 달은 나만 따라 다닌다니까! 저번에도 따라왔고 이번에도 따라오고...."

왕자병인가??? 흠, 너의 귀여운 착각이라고 해두자. 헤헷

"우리가족도 승윤이를 젤루 좋아 하는데... 달님도 너만 쫓아오고 인기가 많네... 승윤아 그런데 달이 집까지 쫒아 들어오면 어쩌지?"

집안까지는 쫓아오지 못하겠지라고 생각했던 너는

나의 물음에 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 했지, 방심하지마... 후훗~

"승윤아 그동안 달이 너 따라 집안으로 들어오고 싶었는데 못들어온거 아닐까? 그럼 오늘은 달님이 집으로 들어 올수 있게 베란다를 살짝 열어놓고 자자.. "

"엄마!! 만약 나 자고있을때 달이 집으로 들어오면 냉동실에 바로 넣어... 알았지?"

응???? 달을 냉동실에 넣으라고? 이번엔 내가 방심했네... 하핫

"승윤아, 달님이 들어오면 냉동실에 넣었다 내일 아침에 먹을까?"

열대야 밤 우리둘은 시원한 달님 한입 베어 무는 상상을 했다.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날거 같은 달님 한입

그리고 이따금씩 달을 볼때마다 너랑 나는 크큭 웃으며

달을 냉동실에 넣는 이야기를 하지.

너와 나의 즐거운 추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