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이야기#13] 산타의 존재

lovehm12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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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브흠입니다.

승윤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서 알림장이 왔습니다. 알림장 내용에는 크리스마스전 유치원 행사를할테니..아이들몰래 유치원으로 선물을 보내라는 내용이더군요... 산타할아버지는엄마들이준비해주는선물을 전달해주는 그런 행사 입니다.

그렇다면 유치원에 보낼 선물도 구매 해야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선물을 구매해야하겠더라구요. 두개의 출혈은 안되겠다 싶어... 한번에 해결해야 될거 같은 느낌이 급격하게 들어 아직 산타의 존재를 믿는 승윤이에게 자연스럽게 물었습니다.

나: 승윤아, 이번에 유치원에 산타할어버지 오시네 좋겠다.!!!! (물개박수를 치면서..)
승윤 : (조용히 귓속말을 하면서 속닥속닥 ) 엄마, 있잖아 그런데... 유치원에 오는 산타할아버지 가짜다.
나: (하아 이제 알건 다아는구나라는 난색한 표정을 감추며..) 어..? 산타할아버지가 가짜라고.. 왜?
승윤 : 있잖아 그 ..산타할아버지가 막 수염 붙이고 그...있잖아.. 그뒤로 끈같은거 막있고... 그래..

산타할아버지 분장좀 잘좀 해주시지 그랬어요 T^T
선물을 두개 준비 해야 하잖아요. T^T

유치원에 오시는 산타할아버지는가짜라는걸알았지만 아직 승윤이는 산타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갖고싶은선물도 같이 서칭하고..(내가 사야하니깐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고 같이 서칭해야함_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손꼽아 기대하며 무릎꿇고 기도도 합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다니기 때문에.. 눈에 띄면 다시 돌아가신다고 하니..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방에서 나오지 않고 일찍 잠들겠다고 하더군요...산타할아버지가 어떻게 들어오실까 물어 봤더니... 가스렌지후드로오실거같다고 ...ㅎㅎ 그렇게 보니 후드가 굴뚝같이생긴거 같기도 하고..

몇일전 저랑약속 했던걸 지키지 않는 승윤이가 저에게 쪽지를 보냈더군요..

혹여나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지 않을실까 걱정스런 마음이 넘귀엽습니다. 오구오구

편지 받는순간 아이의 순수함에 마음이사르르르 녹아 버렸습니다. 산타의 존재를 믿는 아이가 너무 귀엽기만 하네요. 저는 오늘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지켜주기 위해 어서빨리 선물 구입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선물받고 좋아할 아이의 표정을 생각하니 저또한 행복해지네요. _

오늘 날시가 왜케 추운가요. ㅎㄷㄷ
울 스티미언 여러분 감기 조심 하세요 ~♡
남은 오후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육아이야기#13] 산타의 존재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