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삶의 소소한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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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TV를 없애고 첫 금요일 우리 부부는 금요일 밤이면 집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영화나 밀린 예능 보는게 낙이였다.
그런데 TV가 없는 첫 금요일 짝꿍이 영화표를 예매했다.
아이를 재우고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정말 오랜만에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나왔다.
(아이를 재우고 심야영화 보러 나갔지만 꼴이 너무 초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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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나는 사실 영화보러 갈때 평점이나 줄거리는 찾아보고 가지 않는다.
영화의 기대를 제로로 하고 가는 편이다.
그리고 최근에 영화를 보러 가지 않아 개봉영화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스파이더맨에 대해 전혀 모르고 간상태라..
완전 재미있게 보았다.
내가 마블영화 본거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지 않았나 싶었다.
마블은 정말 미쳤다.
어벤져스를 처음 보았을때 정말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상상에 그리고 그 멋짐에 신선한 충격이었던게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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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에 왔는데 동탄CGV에서는 맥주를 캔맥으로 준다. ㅠㅠ
생맥주를 원한건 아니지만 캔맥을 보니 집과 다른점이 뭐지 생각했다. ㅠㅠ
하지만 시원한 맥주 한캔과 팝콘으로 저녁에 콧바람 쐰다는거 자체가 너무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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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그냥 들어가기 아쉽기도 하고 출출하기도 해서 짝꿍과 컵라면 하나씩 야무지게 먹으러 편의점에 갔다.
새벽 바람을 쐬며 컵라면에 새로운 음료 한캔씩하며, 정말 오랜만에 나와서 새벽에 컵라면을 먹은터라 연애때 기분도 떠오르고 술먹고 늦게 들어가는 연인들을 보며 예전의 우리를 추억했던 날이었다.
저녁에 영화를 보러온것도 그리고 컵라면을 먹은것도 남들에게 아무것도 아닌일이지만 쉽게 할수 없는 저녁 나들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TV를 없앤 우리집의 소소한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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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hkr@ryanhkr님이 그려주신 그림이다.
나는 이그림을 보면서 뭔가 말로못한 기분을 받았다.
누군가 나에게 그림을 그려주신 것도 처음이었고, 부탁을 드린것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려서 댓글로 올려주신걸 보면서..
묘한 감동이 있었다.
아들이 대한 디테일도 꼼꼼하게 그려주신. ^^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묘한 감동이 그림을 그리신 분의 진정성을 느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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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gamewarrior@gamewarrior님이 진행하신 수원 밋업 참석을 하러 갔다.
일이 좀 있어서 늦게 가는 바람에 gamewarrior@gamewarrior님이 많이 기다리셨다.
정말 미안해서.. 거기다 버스도 잘못타고 가는 바람에 많이 기다리셨다. 다시한번 사과할게요 gamewarrior@gamewarrior님. ㅠㅠ
둘이서 진행된 밋업이었지만, 서로 스팀잇에 대한 생각 그리고 밋업 주체하신 gamewarrior@gamewarrior과의 서로 소소한 생각들을 이야기 하면서 나이가 어린 gamewarrior@gamewarrior이었지만 나보다 훨씬 어른스러움에 놀랐다.
그리고 gamewarrior@gamewarrior님의 밝은 미래를 보고왔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고 하고 확실한 가치관과 사고..그리고 그꿈에 대한 열정 과 노력 ..
스팀잇이 가상공간이지만..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인연을 만난게 신기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나눈 이야기들도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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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밋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며 유부로서 내가 누린 잠깐의 자유였지만..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오니 나에게 더 에너지 업이 된거 같았다.

또한번밋업이 된다면 다른 소통하는 분들과도 만나 이렇게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스팀잇이라는 공간이 이상하게 나는 human이 많이 느껴진다.
인간적인 냄새가 폴폴 풍기는게 나쁘지 않고 좋은 영향을 받는다.
내가 작가가 된것인마냥 길을 가다가도 좋은 이야기 소재거리로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새벽에 스팀잇을 켜고 글을 쓰는것도 내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하기위해 책을 좀 더 읽는것도..
내삶에 소소한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이런 좋은 공간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나면 파도가 칠거 같다.
그파도를즐겨야 할텐데.. 아무 재주없고 평범한 내가 견뎌낼수 있을지 걱정이긴하다.
그리고 사람냄새가 폴폴 나는 지금의 스팀잇이 점점 변질 되어갈까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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