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감상 #15] 정선의 '노자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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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양화 감상 시리즈의 로키(loki80@loki80) 입니다.

오늘은 겸제 정선(1676~1759)의 그림인 '노자출관(老子出關)' 이라는 작품을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노자출관도는 '노자'가 함곡관에서 '유희'라는 사람을 만나서 도덕경을 전해주는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PS노자출관(정선)20160729_185728.jpg
photo by loki80@loki80

노자의 일생에 대해서 적은 글은 사마천의 '사기'에 나와 있습니다.
노자는 주나라의 관리였는데 주나라가 쇠망하는 모습을 보고 그곳을 떠나 '함곡관'이라는 곳에서 관령인 유희의 간곡한 청으로 도덕경 5000자를 남기고 나서는, 서쪽으로 사라졌고 그 후로는 그를 본 사람이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노자가 소를 타고 간 것으로 묘사한 이유는 신선들이 주로 소를 탔기 때문이라고 하며,
특히 도교에서 소나무의 푸른 빛은 신선을 상징하는데 소나무가 천년이 지나 그 정기가 변하여 노자가 타고 있는 청우가 되었다고 합니다.
즉, 푸른 소를 타고 서쪽으로 떠난 노자의 행적은 속세를 벗어난 신선의 삶을 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덕경(道德經)'은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기원전 6세기에 살았다고 하는 노자가 남긴 글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오강남 교수의 풀이로된 '도덕경'을 읽어 본적이 있었는데 심오하고 내용이 난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 드리면 '도'는 우주의 궁극실재(ultimate reality)' 혹은 근본 원리(Principle)이고, '덕'이란 그 도가 구체적인 인간이나 사물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될 때 얻어지는 '힘'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도덕경 - 오강남 풀이)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도덕경'을 읽어 봐야 겠네요 ^^

기존 [동양화 감상] 시리즈 Link

[동양화 감상 #14] 신윤복의 '상춘야흥'
[동양화 감상 #13] 신윤복의 '문종심사'
[동양화 감상 #12] 장승업의 '화조영모도'
[동양화 감상 #11] 윤덕희의 '관기망초'
[동양화 감상 #10] 김후신의 '통음대쾌'
[동양화 감상 #9] 이인문의 '목양취소'
[동양화 감상 #8] 정선의 '송암복호'
[동양화 감상 #7] 신윤복의 '주유청강'
[동양화 감상 #6] 신윤복의 '쌍검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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