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어주신
@tata1 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초부터 안 좋은 소식들이 들리기 시작 합니다. 안 좋은 소식이 라고 표현 하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휴일 출근을 했던오늘 나오기로 했던 직장 동료가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조금 후에 들려오는 소식이 할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 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함께 정을 쌓으며 일하던 사이 이기에 남일 같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친한 동생이 기도 하구요.
조금 전에 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주말에 나와야했던 근무를 나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남은 주말 근무 까지부탁한다는 전화였습니다.
회사 일이야 누군가가 하면 되니까 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집안에 큰 일이 있음에도 회사 걱정을 하는 동생이 조금 안스러웠습니다. 그냥 이런 일상이 우리 같은 셀러리맨 들의일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이 참 괴로운 일이기는 합니다. 그 대상이 나의 가족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문뜩 얼마 전에 ‘어쩌다 어른’ 이라는 프로에 나와서 강의를 하신 강신주박사님의 강의내용이 떠오릅니다.
“꽃이 피면 지듯이 태어나면 죽는게 당연하다"고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
"그러나 꽃이 지려고 피는 것이 아니듯, 우리의 삶도 죽기 위해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죽음이 삶의 목적이 아니다.
“어차피 질 거 조바심 내서 떨구지마라. 어차피 죽을 것이니 함부로 흔들지 마라. 지금 살아 있는 동안 즐겨야 된다. 죽음은 무서운 게 아니라 예쁜 거다”
"먼저 가 있어. 내가 곧 따라 갈테니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물론 이런 말들이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쉽게 납득이 가진 않겠지만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결국 누구나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텐데 조금 먼저 가는 것 뿐 이라는 말이 마음에 정말 와닿습니다.
살아 있을 때 옆에 있을 때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는 날이 저에게도 올 것같습니다. 그누구나 겪게 될 일이겠지요?
오늘은 일 끝내고 그곳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죽음이 내 일이 아닌 듯 생활 하기 보다는 죽음에 대해 한번씩 되새기면서 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얻는것 보다는 더 많이 줄 수 있는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
쓸데없이 철학적이 되는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