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철학적이 되는 오후..

lky(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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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어주신 tata1@tata1 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초부터 안 좋은 소식들이 들리기 시작 합니다. 안 좋은 소식이 라고 표현 하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휴일 출근을 했던오늘 나오기로 했던 직장 동료가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조금 후에 들려오는 소식이 할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 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함께 정을 쌓으며 일하던 사이 이기에 남일 같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친한 동생이 기도 하구요.
조금 전에 그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주말에 나와야했던 근무를 나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남은 주말 근무 까지부탁한다는 전화였습니다.
회사 일이야 누군가가 하면 되니까 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집안에 큰 일이 있음에도 회사 걱정을 하는 동생이 조금 안스러웠습니다. 그냥 이런 일상이 우리 같은 셀러리맨 들의일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이 참 괴로운 일이기는 합니다. 그 대상이 나의 가족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문뜩 얼마 전에 ‘어쩌다 어른’ 이라는 프로에 나와서 강의를 하신 강신주박사님의 강의내용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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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면 지듯이 태어나면 죽는게 당연하다"고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

"그러나 꽃이 지려고 피는 것이 아니듯, 우리의 삶도 죽기 위해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죽음이 삶의 목적이 아니다.

“어차피 질 거 조바심 내서 떨구지마라. 어차피 죽을 것이니 함부로 흔들지 마라. 지금 살아 있는 동안 즐겨야 된다. 죽음은 무서운 게 아니라 예쁜 거다”

"먼저 가 있어. 내가 곧 따라 갈테니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물론 이런 말들이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쉽게 납득이 가진 않겠지만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결국 누구나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텐데 조금 먼저 가는 것 뿐 이라는 말이 마음에 정말 와닿습니다.
살아 있을 때 옆에 있을 때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는 날이 저에게도 올 것같습니다. 그누구나 겪게 될 일이겠지요?

오늘은 일 끝내고 그곳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죽음이 내 일이 아닌 듯 생활 하기 보다는 죽음에 대해 한번씩 되새기면서 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얻는것 보다는 더 많이 줄 수 있는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

쓸데없이 철학적이 되는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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