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하게 내렸습니다. 어제저녁 한시도 쉬지않고 내린눈이 주변을 온통 덮어버렸습니다. 아파트에서 바라보는광경이 정말 멋있어서 눈 많이 내린 지금이상황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출근은 힘들지만요 ㅎ
오늘저녁엔 아들녀석이 밖에나가서 눈썰매 타고싶다고 졸라대는 통에 지난번 집더하기에서 산 눈썰매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서 타야 좋겠다는 생각자체를 안했어요~~ 워낙 많은눈이 내려서 별 고민이 안되더라구요.
눈내린 도로역시 야경으론 끝내주더라구요~ 바닥에 깔린 눈이 빛을 반사시켜 낮보다 저녁이 더 화창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역시 눈내린 저녁야경은 배신을 안하는 군요!!
아들녀석은 나가자마자 눈을보고 신이났습니다! 눈사람 만들겠다고 고사리같은 손을 꼬물꼬물거리며 눈을 뭉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혹여 손이 얼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나서 혼났네요~ㅎ 나오기전에는 귀찮았는데 좋아하는 아들을 보니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한시간동안 비탈에서 눈썰매타고 눈사람 만들고 뒹구르면서 놀았네요. 참 ~ 놀았다기 보단 놀려주었네요~전 놀아주는 척 하느라 힘들었구요~ㅋㅋㅋ
이렇게 부자가 놀면서도 아들뒤로 보이는 새아파트 점등식을 보며 '내집은 어디에?' 라는 생각을 합니다.^^;;
들어오면서 아들녀석에게 물어봤습니다~ "저기 반짝이는 아파트 좋아보이지? 저기서 살까?" 하니 "그럼, 내일 사러가자!" 합니다.(ㅋㅋㅋ철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오늘은 잠이 잘 오겠네요!!
p.s 새삼 다시느끼지만 폰카메라 무시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