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daddy] 폭설이 내린저녁 아들의 소원풀이

lky(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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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하게 내렸습니다. 어제저녁 한시도 쉬지않고 내린눈이 주변을 온통 덮어버렸습니다. 아파트에서 바라보는광경이 정말 멋있어서 눈 많이 내린 지금이상황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출근은 힘들지만요 ㅎ

오늘저녁엔 아들녀석이 밖에나가서 눈썰매 타고싶다고 졸라대는 통에 지난번 집더하기에서 산 눈썰매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어디서 타야 좋겠다는 생각자체를 안했어요~~ 워낙 많은눈이 내려서 별 고민이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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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도로역시 야경으론 끝내주더라구요~ 바닥에 깔린 눈이 빛을 반사시켜 낮보다 저녁이 더 화창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역시 눈내린 저녁야경은 배신을 안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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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은 나가자마자 눈을보고 신이났습니다! 눈사람 만들겠다고 고사리같은 손을 꼬물꼬물거리며 눈을 뭉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혹여 손이 얼지나 않을까 조바심이 나서 혼났네요~ㅎ 나오기전에는 귀찮았는데 좋아하는 아들을 보니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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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시간동안 비탈에서 눈썰매타고 눈사람 만들고 뒹구르면서 놀았네요. 참 ~ 놀았다기 보단 놀려주었네요~전 놀아주는 척 하느라 힘들었구요~ㅋㅋㅋ
이렇게 부자가 놀면서도 아들뒤로 보이는 새아파트 점등식을 보며 '내집은 어디에?' 라는 생각을 합니다.^^;;
들어오면서 아들녀석에게 물어봤습니다~ "저기 반짝이는 아파트 좋아보이지? 저기서 살까?" 하니 "그럼, 내일 사러가자!" 합니다.(ㅋㅋㅋ철없는 녀석 같으니라고,,,)

오늘은 잠이 잘 오겠네요!!

p.s 새삼 다시느끼지만 폰카메라 무시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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