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과 내마음.

lklab20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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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복귀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스팀잇을 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며칠동안 고민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더 이해가 갈 때까지 하루 한가지 포스팅은 연재하기로 말이죠. 그랬더니 좀더 쉬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이든 반복을 하면 요령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첫걸음을 떼는 것이 참 어렵기만 합니다.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만 보더라도 왠지 모르게 서점에 가면 초급 책만 잔뜩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중급, 고급으로 가게 되면 책의 종류는 줄어들게 되고 선택의 폭도 매우 줄어들게 됩니다. 아마 처음에 포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초급에서 중급으로 중급에서 고급으로 이어지기 힘든 구조라 그렇겠지요.

스팀잇을 하면서 1) 집짓기 2) 소설연재 라는 두가지 목표 이외에 그냥 삶을 나누는 세번째 컨셉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일기가 될 수도 있고. 소설연재는 매일 매일 하기 힘든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하루 하나의 포스팅을 이어가기엔 일상을 생각하면서 적어보는 것도 좋겠지요.

오늘은 새벽에 산책을 하면서 거미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라 그런지 비가 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미줄에 송글송글 맺혀 있는 물방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거미줄이 이렇게 되면 날벌레들이 붙지 않아서 거미들에게는 하루 공친 날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거미줄을 평소에 보기 힘든 사람에겐 눈에 확 띄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지요. 누군가에게는 헛탕인 날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가 되는 것은 아이러니 합니다. 이렇듯 무엇이든 자연에서는 상대적인 것이겠죠.

그럼 오늘 아침의 양평의 생생한 거미줄을 만끽해보세요. 사진이 이어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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