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 올림픽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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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쪽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깅하는 현지 사람들이 많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길도 잘 만들어져 있고, 사람도 많이 않아서 운동하기에 딱 좋은 장소이다.
바다와 함께 달리다가보면 한적한 바다 끝쪽에 갈색으로 된 길쭉한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은 올림픽짐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컸다. 건물 꼭대기에는 올림픽 문양이 들어간 로고가 있고, 러시아어로 올림픽짐이라고 쓰여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건물이 최근에 지어진 것 같지는 않았다. 실제로 사람들이 가는지 궁금했는데 몇몇 사람들이 건물에 들어갔고, 조명도 켜져있어서 아직 사용중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건물 측면쪽 벽에는 보디빌더들의 사진이 붙어있어서 운동하는 곳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실내에는 헬스장이 있어서 각종 헬스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외국인도 들어가서 운동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지인들이 많이들 가는 곳인 것 같다. 바다 옆에서 운동을 하면 기분도 좋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내에서 런닝머신을 뛰는 것 보다는 바다의 상쾌함을 맛보면서 조깅을 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유산소 보다는 근력 운동을 위해 이 올림픽짐에 가면 딱 좋을 것 같다. 이 건물은 러시아스럽지도 않고, 뛰어난 현대식 건물의 디자인을 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블라디보스톡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