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앤모아의 1층은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데스크와 카페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보통 관광객들은 카페에서 차 한잔 하거나 데스크에서 볼 일만 보고 룸으로 들어가는데, 1층에는 숨겨진 공간이 있다.카페 뒤쪽으로 작은 문이 하나 있고, 그 곳에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좌식 문화의 모습이 펼쳐진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고, 족히 20명은 들어갈 수 있는 널찍한 공간에 바닥은 카펫으로 깔려있다. 그리고 색색깔 빈백이 구석 구석 방 안에 무심한 듯 펼쳐져 있었다. 이 곳에서 다국적 손님들과 차 한잔을 하면서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토크 콘서트, 갤러리 하우스 등 용도가 다양하게 변경이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운이 좋은 날에는 예쁜 작품들도 볼 수 있다고 했다. 내가 방문 했을 때는 그런 구경거리는 없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 곳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이 곳에서 차 한잔하고 이제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Staff 언니가 새로운 길을 안내해 주었다. 이 카페는 1층에 있고, 도미토리는 옆 건물 1층에 있다. 그런데 이 넓직한 공간 뒤쪽에 작은 문이 있어서 그 쪽으로 안내를 받으니 옆 건물 지하 1층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만날 수 있었다. 사다리 위쪽으로는 작은 나무 문이 설치되어 있어서 살짝 밀고 올라가면 바로 도미토리 건물의 드라이기가 설치되어 있는 1층 통로로 나올 수 있는 구조였다. 귀여운 사다리와 영화에서나 볼직한 나무로 된 정사각형의 문을 열고 올라가는 구조가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Staff 언니가 익사이팅하지 않냐고, 이게 바로 러시아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