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연차 - annual le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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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연차는 1년에 얼만큼 있나요?

만약 1년에 15개의 연차가 있다면 얼마나 최장의 기간을 한번에 사용 할 수 있나요?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로 주말과 휴일을 다 붙이고,
눈치가 안보일 정도의 연차만 딱 사용하여 겨우 2주를 만들어,
빡빡한 일정으로 시간이 짧은것이 아깝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이 만족하며 겨우 해외여행을 다녀 오는데,
주위에 여행 하는 외국인 들은 어찌 저리 여유로워 보이는지 생각해 보신적은 있나요 ?

딱! 한달만 여행 하고 싶다. 하는데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면 꿈도 못꾸는 상황이 계속해서 보이진 않은가요?
그렇다고 여행 1달 하자고 회사를 그만두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고...

제가 호주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지 못했던 위와 같은 마음이 여기와서 자꾸 생기네요 ...

한국회사에 연차가 있는것 처럼 호주회사에도 annual leave 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1년에 4주의 기간을 보장해주는데요!!!! 무려 4주!!!!!!!!!!!!!!!!!!!!!!!!!!!!!!!!!!!!!!!

(호주 뉴카슬 지역 근처 해변가)

1년에 4주를 다 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
눈치보며 하루씩 쪼끔쪼끔 써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안쓴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보통 일년에 1주일 정도를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나머지를 한 2,3년 정도 모았다가.
한번에 두달정도를 해외여행 해요.

법적으로 정당한 사유가 없는 이상은 annual leave 를 회사 측에서 취소 할 수도 없고,
annual leave 사용해서 두달 여행 다녀왔다고 자르지도 못해요.

충분한 notice만 준다면, 미리 미리 계획 하여 기안을 올리기 때문에 여행 갈 때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왜 2달의 해외여행을 계획하면 보통 1년 전에 계획 해두곤 하잖아요? 특히 비행기표를 말이죠.

한국 근로 기준법에는 연차 사용 일수의 제한에 대한 글을 찾을 수가 없던데, 전적으로 회사에 맡기는? 분위기?
호주는 fair-work 싸이트의 annual leave 메인 화면에

"the employer must not unreasonably refuse an employee’s request to take annual leave.
There is no maximum or minimum period of annual leave that can be taken."

라고 똬악! 적혀있어요.

annual leave는 1년간 열심히 일한 노동의 댓가로 벌어들인 누릴수 있는 쉴 권리 인 것이고,
벌어들인 annual leave의 그 사용 기간도 노동을 제공한 사람에게 결정권이 있다.
라고 사람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의 기본적 권리를 법으로 똬악! 지켜주는 것이죠.

에휴...
처음에 생각으론 한 3년 열심히 일하고 한달 정도 호주로 다녀올 계획 이였는데..
그것도 짧은 기간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름 타협안이였던건데...
사회와의 사실관계를 알아버린 지금은... 그런 꿈도 못꾸네요....
이렇게까지 눈치줄줄 누가 알았겠어요 ? 와... ㅋㅋㅋ

아는 동생네 회사는 여름 휴가도 짬순으로 날짜 정해서 뿌려버린다고 하네요...
그동생 회사 생활 4년차인데 아직도 팀 막내인데...
매년 극 성수기에만 날짜 잡아주고 그것도 일주전에 통보해주고....
아직 여행다운 국내여행 조차 못가봤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점때문에 우리 한국 회사원들이 점점 몸과 마음이 아파 가는거 아닐까요 ?
쌓이고 쌓여 점점더 악화만 되는거죠 머 ..

돈이 없으면 인권도 없어 이나라는......

급 우울해지네요.. 불쌍한 회사원들... 흑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