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 심리학도 라메드 입니다.
어제 주문해 놓았던 시계가 도착했습니다.
학생 수준에서 살만한 시계고, ( 3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
저에게는 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양극성 장애 ( 조울증 ) 이 있는 환자이기도 합니다.
열정과 냉정기가 남들보다 크고 강하며, 때때로 지나친 열정기에는 각종 증상들도 경험하고 몸이 많이 상하거나,
기분 조절 문제로 고생하는 기분장애중 하나 입니다.
양극성 장애의 대표적인 인물은 화가 고흐, 우리 나라에서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씨가 있겠네요.
이 병을 인지한지 저는 대략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최근에야 좀 이 병을 조절을 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이 시계는 그것을 도와주는 아이템 입니다.
어떤 식으로 도와주냐하면,
영화 " 인셉션 " 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곳에서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각자는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데, 제가 시계를 이용하는 방법도 이와 매우 비슷합니다.
저는 급성 조증이 오는 편인데, 보통 말이 많아지고 망상이나 사고의 속도가 너무 빨라지는 경우인데,
조증 시기에 시계를 보면 시계를 잘 읽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 첫번째 기능 )
시계가 매우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 기다림을 견딜 수 없어 집니다. 그리고 감각 속도가 빨라지다보니 시간이 느리고 답답합니다. )
원래는 그냥 건물마다 있는 시계를 이용했는데,
초시계가 멀리 있으면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손목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예뻐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
날이 여전히 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