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라메드 입니다.
전에 제 게임 드래곤 키우기의 개발을 중단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제 게임을 좋아해 주시는 유저 분들과 카톡방에서 한참 대화를 나누다가 결국 드래곤 키우기 신작을 깔끔하게 하나 뽑기로 했습니다.
제 생각을 뒤집은 가장 큰 원인은, 생각보다 유저분들이 제 게임을 좋아해주셨기 때문인데요,
그림을 취미로 하시는 유저 두분 께서, 드래곤 디자인이나 게임 리소스를 제작해 주시기로 하셨고, ( 생각보다 퀄리티가 있더군요 )
다른 분들은 기획안 초안을 다듬거나 이전 게임에서 문제 되던점이나 기대하는 점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서 보내주셨습니다.
물론 출시 후에 수익분배도 어느정도 하고, 지금은 우선 건당에 대해서 소정의 사례금을 지급한 상태 입니다.
그동안 너무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팀 인원을 구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결국에 중요한 것은 오래 개발에 참여 할 수 있는 끈기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을 구해도 생각이 다르거나, 의지 자체가 없는 사람을 억지로 끌고 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여러 팀을 폭파시키고 나서야 깨달은 것 같네요.
어찌보면 무모한 시도고 바보 같은 짓의 연속 일 수도 있겠지만,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몬스터팜에서 시도했던 기획적인 부분들을 오히려 드래곤 키우기에 장착시키는 것이 나아서,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시간을 날렸다기 보다는 오히려 감을 잡기위한 연습을 했다 생각하려고 합니다.
아,참 게임잼(즉석 게임제작) 개발작이었던 지난 번 말씀드린 정령 키우기도 생각보다 순조롭게
수익(?)을 내고 있어서 놀랐네요.
주말 끝나고 월요일 잘 버티셨는지 모르겠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고, 읽어주셔서 언제나 늘 감사해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