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막걸리 생각이 날때가 있다.
꼭 비가 오지 않더라도 말이다. 오늘이 바로 그때인가 보다.
운치있고 조용해서 마음에 드는 곳이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막걸리는 왠지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소주와는 또 다른 감정이랄까? 너무 깊게 파고들면
머리가 아프다. 막걸리 먹고 취하면 약도 없다는데...
주문한 안주가 나올 때까지 두리번 거리면 내부를 살펴본다.
조선시대로 돌아가 주모가 주는 국밥에 막걸리 한잔을 걸치는 다소 엉뚱한 상상도 해본다.
엉뚱한 생각이 끝나니 먹음직스런 고기김치전이 나왔다.
역시 전에는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맥주는 그냥 입을 행구는 가글같은 존재이다.
뱉지 않고 맛있게 삼킬뿐이지만...
여기는 홍합탕이 기본으로 나오는가 보다.
하지만 우리는 홍합탕을 즐겨 먹지는 않기에
정중하게 주방으로 돌려보냈다. (홍합들아 미안하다.)
맛있다고 계속 넣다가는 다음날 몸이 고생하기에
정말 딱 두병만 마시고 나왔다.
뭔가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집에서
맛있는 맥주로 가글이나 해볼 생각이다.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냉천로141번길 46
이모 여기 막걸리 한병요!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