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며 내게 이 말을 처음 했을때,
멋쩍음과 동시에 무척이나 닭살스러웠다.
살면서 내게 언제한번 이런 말을 해본적이 있었던가?
나의 과거는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였다.
덕분에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다양한 도전을 해 보았고,
때론 그 결과로 처절한 실패도 맛 보았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외쳐 보았다.
그 당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내 스스로가 좋아할 수 없을 정도로 초췌하고 망가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반복되는 외침은 멈추질 않았고
조금씩 원래의 자신감 가득한 나의 생활로 돌아오게 되었다.
가슴속에 뭔가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걸 느꼈기 때문이다.
나를 좋아하고 아끼지 않으면서
어떻게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몇달 전, 내가 겪은 지독히 우울하고 힘겨웠던 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