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6백만 명의 유대인을 죽인 홀로코스트의 설계자이자 최고 실무자이다.
전쟁의 기억이 잊혀질 무렵 이스라엘 정보부가 그의 흔적을 찾아 생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흔적인 끊긴 아돌프 아이히만.
이스라엘 요원들은 그를 본국 법정에 소환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나게 된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인의 손으로 그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서...
이 작전은 아이히만을 생포해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 목표지만, 요원들은 그를 죽이고 싶어한다.
많은 요원들의 가족이 독일군에게 죽임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적인 요소들을 영화 중간중간 볼 수가 있다.
우리는 기록된 역사를 통해 과거를 되새기지.
그 기억이 펼쳐져 있어.
그리고 자네 손에 펜이 쥐어진 거야.
성공한다면 우리민족 역사상 우리를 처형한 놈을 심판할걸세.
이 영화를 가장 잘 말해주는 대사 내용이다.
결국, 아이히만은 이스라엘 요원들에 의해 생포가 된다.
그리고 본인 의지가 아닌 독일 정부에 의해 저질러진 일이라고 변명을 하며,
이런 과정에서 아이히만과 요원들의 대화와 갈등들.
그의 그럴듯한 변명들이 혹시 진실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스릴러의 장르지만,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오히려 아이히만과 요원의 대화에서 오고가는 정적인 움직임이 더 매력적인 영화이다.
"작전명 발키리", "다운풀" 등을 잼있게 보았다면 이 영화도 한번쯤은 볼만하다 생각이 든다.
오늘처럼 찬바람 불고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초겨울이면 적당한 음식....순대국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