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거래]vimva와 술자리 그리고 전자화폐의 미래

lekang(62)
Published in
#kr
Words
268
Reading
2 min
Listen
Play
9y

안녕하세요 :) 르캉입니다. 저는 어제 저녁 빔바님과 술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약속시간보다 미리 도착해 버렸어요.

카페에서 빔바님이 뭘 하시나 봤더니 kr-newbie에 올라온 모든 포스팅에 일일이 답글을 다시고 보트업을 해 주시더군요. 저렇게 열정이 있어야 파워를 임대받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지요.

빔바님은 11시 30분이 넘어서야 작업을 마치고, 어쩌다 연락이 닿은 kimsursa@kimsursa님과 함께 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20170618_002903.jpg
(불로만 치킨,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스팀잇 컨텐츠 이야길 하는데, 다른 후배들도 들어와서 합석을 하게 됐어요. 스팀잇의 글을 보여주자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르캉입니다' 라며 마구 놀림당했습니다. 자기 글로 놀림당하는 건 참신한 경험이었어요.

즐거운 술자리가 끝나고 계산을 하고 나서 돈을 보내달라는 빔바님의 말에, 혹시 스팀달러로 보내도 되냐고 묻자 흔쾌히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20170618_111624.png
![20170618_111656.png]
()
전송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송금 앱으로 유명한 toss보다 한 단계가 적었어요. 보낼 사람의 이름을 검색하고 선택할 필요 없이 아이디만 적어주면 오케이! 환율을 고려해 달러를 보내주자 금방 전송됐어요.20170618_111713.png

너무나 쉬운 방식에 미래의 시장을 살짝 엿본 느낌이 들었죠. 전자화폐는 어쩌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공용 화폐가 될 지도 몰라요. 달러도 유로도 엔화도 모두 사라지고 전자 통화로 간단하게 결제하고, 모든 거래는 기록되며 (아, 이건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네요. 달러가 사라질 일은 없겠죠.) 세상의 어디에 있든 5초 안에 송금이 가능해지겠죠.

그리고 후원 받기도 쉽구요. 요새 텀블벅이나 패트론같은 후원 사이트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계좌번호를 공개할 필요도 없이 자기 지갑 주소만 올려 놓으면 돈을 보내줄 수 있으니까 정말 편해질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귀찮은 은행 앱을 깔 필요도 없구요.

물론 좋은 일만 있진 않을거에요. 제 구글 계정이 탈취당한다면 저장해놓은 스팀잇 비밀번호도 털릴 거구, 돈은 순식간에 빠져나가겠죠. 거래 추적이 쉽긴 하지만.복잡한 문제가 될 거에요. 각종 세탁에 이용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요. 이미 일상 생활까지 침투한 전자화폐를 잘 다루지 못한다면 금방 도태될지도 모르죠. 어쩌면 전자화폐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도 있구요. 그러니 정신 바짝 차리고, 지금을 지켜봐야겠어요.

[스팀거래]vimva와 술자리 그리고 전자화폐의 미래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