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의 편지가 도착했다

lekang(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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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113_213349337.jpg

캘리포니아에서 carrotcake@carrotcake님이 보낸 편지다. 바다 건너 온 편지에선 소금 냄새가 배어있는 것 같았다. 편지를 받아본 일이 오래여서 매일같이 우체통을 열어보았지만, 내가 외출한 사이 삼촌이 편지를 받았다. 내 기대를 뺏어갔지만 삼촌의 반응이 웃겼으니 됐다. 뭔 영어로 된 편지를 받냐? 스팀잇에서 받았다고? 아이고 크하하.

편지는 2019년 비트코인이 2억이고 스팀이 50만원이라고 알려줬다. 편지 한 통으로 코인의 미래가 결정되다니 양자역학의 세계는 역시 알 수가 없다. 양자역학의 원리대로 내가 2020년을 들여다 본 순간, 2020년의 비트코인이 2억으로 결정된 것이 아닌가? 그러니 스팀잇 여러분은 모두 존버를 해야 할 것이다. 스팀도 팔지 말고 꾹 홀드하고 있어야 한다.

비트코인의 미래 외에도 끔찍한 야채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사실 아티초크는 먹으면 마비가 일어나고, 많은 양을 섭취 시 죽음에 이르게 되는 끔찍한 음식이다. 또한 매년 84,005,046명의 사람들이 당근에 중독되어 사망한다는 데, 이는 캐럿케이크 님이 보내신 '치명적인 식물 사전'으로 알게 된 사실으로 - 잠깐 이 시간에 누가 벨을 누르는 거야 - 누구세요? 당신들 누구야? 내가 누군 지 알...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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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닙니다! 편지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네요. 재미있는 편지를 받아 오늘 하루의 마무리도 좋은 기분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 한 통 써 보는 건 어떨까요? 제게 편지를 보내주신 캐럿케이크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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