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생각 뿐. 만약 당신이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세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뉴욕에서 주고받는 500건의 전화 중 '나' 라는 단어는 3900번 등장합니다. 압도적인 빈도로 1위지요. 세상의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가장 큰 관심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가장 큰 관심사에 대해 말하게 할 수 있다면 대화는 물 흐르듯 진행될 것입니다. 타인이 '나'에 대해 궁금해 한다면 알려주고 싶지 않겠어요? 그리고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겠지요. 상대방이 내게 끌리도록 2년간 노력하는 것보다 2개월의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읽고 짤막하게 썼습니다. 요새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 게 좀 뜸했던 것 같아 스스로 반성하게 되네요.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제 나는 늙었지만, 어떤 위엄도 깨달음도 마침내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만나온 사람들과 주어진 시간을 서서히 파괴해왔고, 자신 역시 무사하지도 온전하지도 못했습니다. 어떤 교훈도 치유도 돌이킴도 없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흔들리며 끔찍하게 어두운 길을 가겠습니다. 어떤 사람과도, 어떤 전생의 기억과도 마주치지 않기를,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믿지 않는 영혼과 천사를 위해, 내가 그르친 모든 것을 위해, 당신을 위해, 아멘.
/ <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中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