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시쓰기

lekang(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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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306_114804870.jpg

뭐...사실 한밤에 쓴 건 아니지만
쓰고 나니 한강의 채식주의자 생각이 나는군요.

한밤에 몇자 더 끄적거려 볼까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예쁘다'고 칭찬한 게 왜 기분이 나쁘냐.
대화에서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30퍼센트 이하고
소통의 대부분은 몸짓 언어와 음색으로 이루어집니다.

듣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목소리도 있고,
내가 포근하게, 양털에 쌓여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도 있고
항상 짜증이 나게 만드는 목소리도 있고, 뱀처럼 기어드는 시선도 있고

이건... 타고나는 것과, 이야기할때 무슨 마음으로 이야기하는지에 따라
음색과 몸짓이 완전 바뀌죠.

사람들은 입에 발린 말을 하는 걸
귀신같이 알아챈답니다.

그리고 발화자도 항상 중요하구요.
내가 좋아하지 않는 데 억지로 쥐어주는
관심보다 부담스러운 것도 있을까요?


나는 깊은 밤,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지만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아니, 마음 속으로는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쳐먹죠.
받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단 걸 알아.
그것보다는 당신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난 괜찮아, 그냥 난 나대로 살거야.

사람들의 빛나는 장점을 찾아주고,
말 걸어주고. 도와주고,

당신의 스타일이 멋져 보인다던가,
당신은 참 친절한 사람이라던가.
당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하니까.


한밤이라 괜히 센치해졌군요.

주제가 황금강아지로 시쓰기여서 이런것도 썼지요

골든-강아지

                                               이강산

저희집에도 금강아지 백마리정돈 있을걸요
아무도물어보지않았습니다폐하
어쩌라고...우리아빠는 경찰이야...
하지만 램지썬더는 집단적 독백을 모두 갖다 버리라고 지시했고
자기가 대화라고 착각하는 독백들은
아직도 바닷속에서 쓰여질 날만 기다리고있다


딱히 이해를 바라고 쓴 시는 아닙니다만
굳이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1-69.jpg
이것과
http://kimkero.tistory.com/1413
이 만화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미천한....아니 미친 글들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밤의 시쓰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