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보스 3차 밋업 후기!! 정말 고급진 위보스 밋업 3차입니다.
@annvely 님이 주최하시고
@aperitif님과
@ukk님이 실장을 맡고, 글렌피딕 앰배서님이 예약해 주신 3차 밋업!! 이렇게 고급스러운 밋업은 오랜만이었어요!!
경기방 밋업이 어땠더라...? 맨날 술먹고 진상부리는 사람들로 가득하지 않았던가??(그래도 좋지만
어찌됐든 이런 자리를 함께 해 줄 수 있게 해 준 앤블리님과 아페님에게 큰 박수를!!!
오늘의 밋업 드레스코드는 딱히 없었지만, 그래도 저번 드레스코드를 기억해보면 도저히 회사 다닐 때 입는 반팔에 반바지 슬리퍼는 입을 수가 없어서 아침부터 전투 복장을 차려 입었습니다. 셜록에서 그랬나요? 오늘은 전투 복장을 입어야겠다던 아이린 애들러의 그 모습...
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위스키를 마시고 사람을 만나려면 정장은 입어줘야겠죠. 그 덕에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선 보러 가냐고 호기심 섞인 눈빛이... 평소에도 좀 세미정장으로라도 입어야 할까봐요.
주변 사람들의 호기심 넘치는 눈빛을 다 물리치고 퇴근했습니다. 압구정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으로 흠뻑... 도착하고는 조용히 앉아 하이볼만 홀짝거렸답니다. @ukk 님이 협찬해주신 보타이를 차구요. 아 보타이 어울리는 것 찾는 콘테스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글렌피딕 위스키에 강의가 시작됐어요! 왜 글렌피딕 위스키는 병이 삼각형 모양인지, 위스키의 생산에 뭐가 제일 중요한지, 싱글몰트와 블렌디드의 차이는 무엇인지.. 이런저런 이야기로 가득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위스키에 대해 주먹구구 식으로 알았지만, 이번 강의로 싱글몰트위스키 마스터가 된 것 같아요 !!
12 년 15년 18년 21년산 글렌피딕을 마시며 저는 점점 취해 갔어요.
12년 - 서양배처럼 깔끔하고 라이트함
15년 - 초콜릿 향.
18년 - 둔탁하고, 오크통의 향이 강하게 남.
21년 - 스파이시.
지금도 완벽해 취한 상태에서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답니다. 아, 기억나는 게 한 가지 있는데요. 남성분들은 그냥 평범한 정장과 와이셔츠로 맞췄지만 여성분들은 정말 레드카펫의 여배우들처럼 등장하셨어요. 저희가 입고 온 정장이 부끄러워질만큼... (사진은 다른 분들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그렇게 위스키에 대한 강의가 끝나고 음식이 하나둘씩 나왔습니다 . 세상에, 제가 갔던 파인 다이닝 중 가장 훌륭한 퀄리티의 식당이었어요!!
전채로 나온 토마토는 단맛이 훌륭했고, 같이 나왔던 연어와 양배추+새우(문어?)도 훌륭했습니다. 튀김도 깔끔. 한 가지라도 흠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완벽한 맛!!
저는 파스타에 까다롭지만 알리오 올리오에 베이컨을 더해, 훌륭하게 삶아낸 면... 좋습니다.
크러스트를 잘 형성시켜 놓은 스테이크. 밑작업도 훌륭하게 해 놓아서, 스테이크에 간이 엄청나게 잘 배어 있었습니다. 굽기도 훌륭했구요.
이렇게 먹고도 양이 부족한 사람들은 모두 모여 2차를 갔답니다. 그런데 2차에 가는 인원이 1차 참석자 전원... ㅋㅋㅋㅋ 다들 대화가 많이 부족하셨었나 봐요.
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지만, 2차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 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출근해야 하니까요. 어라...그런데...잠깐 자고 일어나보니... 여기가 어디에요?? 용인이요??
지금까지 밋업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걸 보면 차라리 술 먹는게 더 나았을지도!!!
하여튼 이런 멋진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밋업에 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담아
다음에 또 만나요!!(취해서 글이 엉망진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