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난 3월 중순이후
벌써 3개월 이상 사람으로 인해,
곧 죽을것 같은
숨이 막히는 경험까지,
어짜면
인생 최대의 어려운 싯점에도
스팀잇을 놓칭찬하고 왔습니다.
그간 너무 많은 응원과 격려,
일일이 다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닥까지 내려가 다시 끌어 올릴 힘도
없다고 여겼지만,
다시 사람들로 인해
아주 작은 움직임을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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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길 (좋은 글을 옮겨봅니다)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지만
늙어 가는 이 길은
몸과 마음도 같지 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곤 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 적 처음 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그리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 보면 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
노욕인 줄 알면서도
두리번 두리번 찾아 봅니다.
앞길이 뒷길보다 짧다는 걸
알기에
한발 한발 더디게 걸으면서
생각 합니다.
아쉬워도
발자국 뒤에 새겨지는
뒷 모습만은
노을처럼 아름답기를
소망 하면서
황혼 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꽃보다 곱다는 단풍처럼
해돋이 못지않은 저녁 노을처럼
아름답게 아름답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박병철 자리리타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