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갈일이 없는 서울역. 기차가 떠나기 전 시간을 보내기에도 역사 안은 너무나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기차를 기다릴 때 서울역 밖으로 나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서울역 광장으로 나오면 각종 시위하시는 분들과 노숙자 분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를 지나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구)서울역이 있습니다. 여기가 좋은 것이 항상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9월 29일까지 <가을.역.산책>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네요. 오늘 떠나시거나 서울로 올라오신 분들은 전시회를 보실 수 있겠네요.
서울역 1번출구로 나오셔도 바로 (구)서울역사 앞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전시장은 항상 무료입니다. 입장시간은 오전10시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네요.
매주 월요일과 1월1일만 휴관일입니다.
구)서울역사 안쪽의 모습. 앞쪽에는 팜플렛을 나눠주며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하나씩 들고 입장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전시장 안에도 곳곳에 안내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면 좋더라구요 ㅎㅎ
특히나 좋은 것은 수 많은 인파로 붐비는 서울역과 달리 이 곳은 한적하다는 것입니다.
이 쪽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시간이 또 남았다면 다음은<서울로>입니다.
전시장에서 나와 서울역 반대방향 왼쪽으로 30초만 걸어가면 서울로로 올라가는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다면 계단으로 가도 그렇게 부담되는 높이는 아닙니다.
날씨가 너무 좋네요. 서울로에서 바라본 서울역의 모습입니다. 서울역 광장은 항상 시끄러워요 요즘에.. 태극기시위 때문에요..ㅎㅎ
그렇지만 서울로에 올라와서 사방을 둘러보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밤에 올라와도 무척 풍경이 좋구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있는 건물쪽으로 쭉 걸어갔다가 오면 10~20분도 채 안걸립니다. 잠깐의 산책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어렸을 때, 방방놀이터 저런거 많이 했었는데요. 애들이 너무 재밌게 놉니다.ㅎㅎ
이렇게 중간중간에 캡슐카페?가 있는데 여기서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무엇보다 배슬러시가 맛있었습니다. 1000원 밖에 안하구요
길 끝자락에 다가가면 소소하게 플리마켓 같은 것도 항상 열리더라구요.
조금만 더 가면 옆에 예쁜 카페들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보다는 이 부근에서 내려와 서울로 바로 밑에있는 풀바셋이나 투썸플레이스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행을 갔다오면 이렇게 둘러보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여행을 가기전 또는 누군가를 기다릴 때 잠시 둘러보기에 딱 좋더라구요. 저는 지방에 내려갔다오는 여자친구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둘러보고 밑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립니다. 서울역 반대편에 있는 서울스퀘어몰 밑에 있는 투썸플레이스는 서울역과는 다르게 정말 한산하거든요.
물론 시간이 촉박하다면 이런 여유들은 없겠지만 저는 요즘 서울역 갈 일이 있으면 조금 시간적으로 여유있게 가서 둘러보곤 합니다.
추가로 서울역에서 식사하실 때, 추천할만한 곳은 서울역3번출구앞 <명동칼국수>(서울 중구 세종대로 5-1)입니다. 서울역과 조금 멀지만 가격도 싸고 정말 너무 맛있어요.
시끄럽고 복잡한 서울역사 안에서 나와 잠시 산책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