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pyeongyull 님 감사드려요~
말을 하기 전에도 아이들은 사랑스럽지만..(아니 이때가 더 사랑스럽긴 하지만..)
말을 하기 시작하면 그 귀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말을 하는 단계를 지나 대화가 가능할때도 재미있는 대화들이 많다.
이전에 사랑스런 똥꼬발랄 2호의 말말말 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재미있는 말들을 기록해본다.
외할머니가 쌀을 씻고 있었다. 그걸 유심히 지켜보던 네살 이호.
할머니~ 그렇게 씻으면 어떻게해요~ 쌀이 아프잖아요~~~~
그날 우린 좀 덜 씻긴 쌀을 저녁으로 먹었다.
젖병 소독한다고 끓는 물에다 젖병들을 넣고있었다.
그걸 보던 이호가 기겁하면서 소리친다.
그걸 넣으면 어떻해요!!! 그건 먹는게 아니잖아요!!!!
일호의 앞니가 다 빠져 피자를 먹는 모양새가 너무 웃겨 아빠가 일호를 쳐다 보며 웃고 있었다.
아빠: 이~ 해봐.. (큭큭큭큭)
그걸 본 이호가 한마디 한다.
아빤 언니 이 뺄 때 맨날 웃어.
언니.. 언니도 아빠 이 뺄 때 웃어~
아빠님.. 자업자득이다. ㅋ
일호와 이호가 인어공주 새로운 버전의 만화를 보고 있었다.
이호: 언니~ 새로운 인어공주... 나보다 더 예쁘다.
일호: 너가 머가 예쁘냐? 먹보같구만....
그래.. 그래야 자매지...
이호가 남자친구들이 괴롭힌다고 저녁식사를 하다가 말했다. 그랬더니 일호가 하는 말.
일호: 그럴땐 무서운 목소리로 "하.지.마." 라고 말 해.
"하지마~~~~~앙." 이렇게 말하면 계속 장난칠 수도 있으니깐.
교육을 잘 시켰군...
오호의 분유 적응이 난조를 보이고 있다. 오호에게 우윳병을 물리다가 화가난 엄마가..
에잇!! 고집쟁이!!!
라고 오호에게 말하는 걸 본 이호가...
그러면 다섯명 안낳으면 됐잖아~
응? 갑자기 왜? 다섯명 낳은 이야기가... 그래서
엄마도 다섯명 낳을 생각은 아니었다구!!! (흑.)
라고 절규했더니, 이호가..
아~ 하나님이 그런건가???
옆에 있던 일호 왈
아니야, 원래 남자, 여자는 다 그런거야~
엉?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니??? 알 수없는 대화들... 본인 이야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있다.
삼호가 코피가 났다가 멈췄는데 조금 남아있던 것이 콧물과 함께 흘러내렸는데 갈색이었다.
그걸 본 엄마 아빠가 놀린다며...
삼호야.. 너 그거 콜라 많이 마셔서 코피색깔이 그렇게 된거야...
라고 했더니..
일호 왈
아~ 코카코피구나???
일호와 둘이 데이트를 하러 시내를 샅샅이 돌아다닌 아빠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침대에 누워서 말했다.
아빠: 일호야... 다리가 너무 아프다~~~
일호: (건조한 목소리로)다리 아프면 누워 있어요. 누워있으면 다 나아요.
신랑이 나에게 핀잔을 준다. 나 닮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