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맘의 육아 & 간호사이야기] 네번째 손가락을 혼자 펼수 없는 이유와 2호의 비밀.

leeja19(59)
Published in
#kr
Words
275
Reading
2 min
9y
Listen to this post
~2 min

tata1@tata1님 엄지척!

  • 네번째 손가락을 혼자 펼수 없는 이유.

2호를 재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낄낄대며 웃는다. 

어두운 밤에 혼자 낄낄대고 웃어서 살짝 무서워서 왜 웃냐 물었더니..

오빠손가락을 접었는데 언니손가락이 계속 따라오는게 너무 웃겨.. (껄껄~) 

ㅎㅎㅎㅎㅎ

그게 그렇게 웃길 일인가 싶어서 그게 뭐가 웃기냐고 물었더니..

아빠손가락도 혼자 필수 있고 엄마 손가락, 오빠 손가락, 애기 손가락도 다 혼자 펼수 있는데... 언니 손가락만  안돼... (껄껄~)

역시 엽기 똥꼬발랄하다. 

갑자기 나도 궁금해져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다. 네번째 손가락을 혼자 펼수 없는 이유? 뭐 이렇게...

손에는 저렇게 세가지 신경이 지배를 하는데 네번째 손가락은 정중신경과 척골 신경이 반반씩 지배를 하고 있어서 혼자 펴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간호대 4년, 간호사 10년 넘게하면서 첨 알았다는게 좀 부끄럽긴하지만... (아마 해부학시간에 졸았던듯. ) 사랑하는 2호 덕분에 잘 알게됐다는 좋은 소식. 

누가 물어보면 자신있게 전문가처럼 대답해줘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아마 나중에 물어보면 신경이름은 또 까먹고 그냥 두개 신경이 같이 지나가서 혼자 펴기 힘들대... 라고 대답할듯하다.  (난 다섯번 뇌도 같이 출산했으니.. ㅋ)

  • 2호의 비밀

냉장고에  워너원 사진이 붙어있었다. 아마 치킨시켜먹고 받은 쿠폰일것이다. 

그사진을 보고 2호가 (2호의 말투는 상냥, 낭창하다.)

어머~ 멋진 오빠들이네? 

ㅋㅋㅋㅋ 6세의 눈에도 워너원 오빠들은 멋진 오빠들이다. 그래서 그래? 라고 했더니.

응, 정말 멋져. 그런데 아빠보단 안멋져. 

아빠가 들으면 좋아하겠다 싶어서 아빠가 멋져? 라고 물었더니..

응, 아빠가 제일 멋져. 이세상에서 가장 멋져. 

그래서 아빠가 멋지니깐 아빠랑 결혼 할꺼야? 라고 물었다.

아니, 난 다른 사람이랑 결혼할꺼야. 누구랑 결혼할지 정해 놨어. 

너무나 웃겨서 그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비밀이야. 

세상에... 벌써 엄마한테 비밀이 있는거냐고 엄마한테만 말해보라고 다그쳤다.

절대 말하면 안돼. 누구냐하면 배승윤이야.

어쩐지 노래만했다하면 배승윤(유치원반 남자친구)을 외치더니... 그래서 그런거였어? 라고 물었더니..

응. 그런거였어. 

한참을 웃었다. 

저녁을 먹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신랑한테 조용히 말해주려고 했더니... 2호가 방안에서 놀다가 자기 이름이 들리니 나와서 째려본다. 그래서 결국 아빠한텐 비밀이야길 못해줬다. 하지만 여기다 이렇게 적는다는... ^^;;;

미안, 2호.  사랑해. 

[오남매맘의 육아 & 간호사이야기] 네번째 손가락을 혼자 펼수 없는 이유와 2호의 비밀.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