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 to @tata1
일호는 그림도 만들기도 뚝딱뚝딱 잘 하지만... 글도 잘 쓴다. 여기서 잘 쓴다의 의미는 망설임 없이 내용이야 어떻든 맞춤법이야 어떻든 상관하지 않고 쓴다는 말이다.
아이들의 스케치북을 정리하다 발견한 김일호작가의 글이다.
①멍멍이 이야기 1
멍멍이 이야기 1.
만약 내가 강아지가 있으면 내가 어린이 경찰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내가 글자를 고쳐줬던것 같다.
②멍멍이 이야기 2
그리고 멍멍이랑 강아지랑 개가 있으면 강아지랑 개, 멍멍이 중에 몇명(마리) 골라서 데리고 가서 수사를 할 수 있는 애
멍멍이랑 강아지랑 개가 같은 것이라고 말해줘야하는 걸까? 아마.. 알겠지?
③ 멍멍이 이야기 3
들만 몇마리 뽑아서 경찰 동물로 하고 싶다.
사실 나 지금 7살이라서
아... 2편에 이어지는게 이렇게 이어지게 해놨던거구나...
7세때 쓴 글임을 밝히고 있다. 7살이라서 어쨌다는건지 뒷이야기가 몹시 궁금하다.
④멍멍이 이야기 4
엄마 아빠가 안사준다. 끝
ㄱ... 그래... 엄마아빠는 너희들 다섯마리 키우기도 벅차단다. 일호가 독립을 하면 니가 사는걸로 해보자꾸나..
① 동생 이야기 1
누리는 매일 일어나자마자 내려주면 혼자 잘 논다. 그래서 매일 사고친다.
빛나도 매일 사고 친다. 누리랑 같이..
빛나가 더 그렇다. 그래서 누리보다 더 사고치는거 잘한다.
ㅎㅎ 사호가 아직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할때 일호가 내려주곤 했다. 그러면 사고를 친다. 삼호도 마찬가지다. 의욕은 넘치는데 손과 발이 안따라주니 사고를 계속 쳤었다. 이젠 한살 더 먹었다고 사호가 주로 사고를 친다. ㅎㅎ
② 동생 이야기 2
김하늘은 자기가 했으면서 거짓말로 다른사람이 했다고 한다. 그러다 둘다 그거 벌 받는다.
이호가 거짓말을 잘한다. 다 표나게.. 이르기도 잘한다. 미주알 고주알 다른 사람일을 일러댄다. 일호가 보기엔 얄미울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고나 할까?
일호의 글쓰기는 감정보다는 있었던 일이 주가 되는 듯하다. 나와 비슷.
어제 꿈이 동화작가로 바뀌었다 했었는데... 동화작가까지는 조금 힘들것 같긴 하다. 그래도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글을 계속 썼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