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맘&파 이야기] 달달한 신랑.

leeja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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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갑자기 동대장님에게 설맞이 선물을 뭘 해야한다고 하면서 애들을 다 재우고 갑자기 홈플러스로 갔다.
뭐 드리면 좋을지 물어봐서 '민들레차?? '라고 문자를 보내놓고 스팀잇에서 계속 댓글 놀이를 하고 있었다.
간 김에 감자칩이랑 탄산음료수도 좀 사오라고 전화로 주문도 넣었다. ( 나 오늘부터 운동 시작했는데(신랑이 강제로 시키긴 했지만).... 이러다 건강한 돼지가 될 것 같다.)

tata1@tata1님의 정체성 혼란과 gochuchamchi@gochuchamchi님이 유쾌한 분이란 얘길 한참하던 중에 신랑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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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걸 맛있게 먹으면서..
신랑은 동대장님에게 드릴 선물로 집에 있던 30년된 오미자주(시할머니께서 담그신건데... 우리 시댁엔 술을 드시는 분들이 없어서 없어지질 않아 30년이 됬다고 한다.) 를 홈플러스에서 사온 이쁜 병에다 담고, 아이들 사진도 프린트 해서 카드도 썼고, 난 옆에서 잔일을 도와줬다.
그러다 갑자기 밖으로 나가길래... 뭐 가지러 갔나?? 하면서 다시 댓글놀이에 빠져들고 있을때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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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선물이야~

하고 투척해주시는게 아닌가~

헐... 발렌타인데이인줄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홈플러스에서 급 초콜렛을 사서 밖에 나가서 포장을 해왔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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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사랑해를 남발했더니...

난 so sweet한 남편이야~

라며 뒷말을 더 했지만... 걍 안적는게 나을것 같다. ㅎㅎ

여기까지가 끝이 었으면 좋았겠지만...
다시 나가더니 초콜렛 무더길 들고 와서 4개는 애들꺼고 두개는 장모님꺼라며 나보고 포장을 하란다. 사람을 다룰줄 아는 놈일세..
선 선물, 후 노역.

신랑님아. 보고있나?

넌 참 달달한 사람이야. 스릉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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