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강아지 기를까?"
"응! 좋아~"
"안돼!강아지 데리고 오면 엄마가 집 나가버릴꺼야!"
식물이든 동물이든 생명을 키우고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관심과 돌봄이 꼭 필요함을 알기에 강력하게 반대 했습니다. 아직은 어린 두 아이에게 주어야하는 사랑과 손길이 커야할 시기이니 그걸 나누어 줄 자신이 없었고 온가족이 매일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 혼자 보내야하는 강아지는 얼마나 안 쓰러울지... 저의 단호한 반대로 집에 새 생명은 데려오지 않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집에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구피인데요. 매일 밥을 주고 주기적으로 물을 갈아주는 일이 전부입니다. 다른 애완동물처럼 접촉을 하며 교감을 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힘없이 죽은 구피를 보면 속상합니다.
치어가 탄생하면 신기하고 기분이 좋은데 늘어난 치어를 보면 이 많은 녀석들을 어떻게 키울지 걱정이 되고 또 이 다음에 이 생명들을 키울수 없는 상황이 되면 어찌할지..
분양을 해볼까 했지만 주변에 안 키워보거나 안 키우는 집이 없는것도 문제입니다. 정말 생명을 키운다는건 어렵고 책임이 따르니 신중해야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