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엄마 가방에서 수첩이랑 볼펜 꺼내서
엄마 불러주는거 받아 적어줘~'
'응. 뭐 적을까?'
'소금, 지퍼팩,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오이.... 또 뭐가 있지? 딸, 먹고싶은거 적어'
'잠깐만~ 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이 먹고 싶은거 적으라니
당당하게 적은 것은 라면.
그림까지 그려 넣어
먹고 싶다는 간절함이 더 느껴졌어요.
라면은 그렇다 치고 돼고기? 달갈?
틀리게 적은 단어를 보고
딸은 웃기다고 빵터져 웃네요.
7살 초부터 자기는 초등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길래
걱정스런 맘에 왜 그런가
조심히 물어봤어요.
친구 언니가 초등학생인데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한다며
시험보기 싫다고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 둔 딸.
아직도 딸은 초등학교 입학을
고민하는 듯하지만
딸아, 이건 선택사항이 아니란다.
재미있는 초등학교생활이 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