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셔터 아일랜드

ldh11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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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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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2010년 작품. 한국 관객은 99만이 들었다니 오락성이 그다지 없는 이런 묵직한 영화로서는 흥행 성적도 나쁘지 않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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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감독의 예전 페르소나가 로버트 드니로였다명 현재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봐야 할 정도로 최근 많은 작품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멋진 조합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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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흉악범들이 수용된 교도소이자 정신병원. 수용과 치료를 함께하는 시설이라는데 분위기가 음산한 것이 뭔가 꺼림칙한 비밀이 숨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역시 천조국 스케일 답게 소수의 수용자들을 위해 섬하나를 통째로 운영한다는 설정이 가능한 것 자체도 부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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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안관 테디와 척. 이 수용소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흉악범이 있다고 해서 조사를 나왔다. 자기 아이 셋을 죽이고 수용돼있던 여자가 없어졌는데 쪽지 한장만 남겨놓고는 흔적도 없다고. 척은 테디를 보스라 부르며 잘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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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 관리 인력들부터 차례차례 면담 조사를 하는 테디와 척. 그런데 다들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대답이 시원스럽지 못하고 태도도 영 못마땅한 듯 하다. 테디는 점점 더 이 수용소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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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장과도 많은 얘기를 나눠보지만 뭔가 감추고 있는 듯한 인상은 여전하다. 수용소에서 정신병자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실험을 진행하는게 분명하다는 확신을 하는 테디. 실험으로 수용자들이 하나씩 죽어나가고 있고, 정부도 어차피 흉악범들이니 이를 방조하고 있는 것일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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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를 한번 돌아보고, 수색 현장도 들러봤지만 살인범 여인은 흔적도 없다. 헤엄쳐서 바다를 건널 수도 없고 섬이니 달리 오래 숨을 만한 곳도 없는데 어떻게 된 걸까. 결국 생체실험 후 암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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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장 이 양반이 제일 수상하다. 우뚝한 매부리코에 음험한 눈빛하며... 왕이 될 상...이 아니라 역적의 상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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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마무리하고 섬을 떠나려 하는데 폭풍이 몰려와 발이 묶이는 일행. 기왕 이리 된 김에 섬 곳곳을 더 자세히 다녀보는데 온통 수상한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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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수시로 떠오르는 옛 기억은 테디를 괴롭힌다. 전쟁통에 대량학살에 동참했던 기억에다 아내까지 살인범에게 희생당했던 것. 테디도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이런 기억들을 갖고 있다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 뿐 아니라 때때로 자책과 후회, 분노 같은 복잡한 감정들이 솟아날 것 같다. 이렇게 안팎으로 혼란한 상황에서도 테디는 끝까지 진상을 파헤치려 노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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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잃은 표정의 테디와 그를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는 척. 이 영화의 결말을 본 내 표정도 테디와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영웅을 내세운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의 통상적인 헐리웃 영화들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끝까지 인정하기 싫었던 결말. 오히려 그래서 이 영화가 명화로 남았나보다.
이 감독의 옛날 영화 '택시 드라이버'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1324-shutter-island?language=en-US

Critic: AAA

(Movie Review) 셔터 아일랜드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