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불만] 이벤트는 소비자를 기만해서는 안 된다.

lazyrodi(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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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은 개인적인 실망감에 적은 것이며 보편적으로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불만 일색이라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 출처 : 나무위키 ]

롯데리아에서 3월 20일부터 포켓몬 스노우볼 한정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 단품을 구매하면 1개 당 20,000 원에 구매 가능
  • 세트메뉴 구매 시 1개 당 9,500 원에 구매 가능


[ 이미지 출처 - 롯데리아 홈페이지 ]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는 피규어 관련 이벤트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개중에는 괜찮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제품들도 꽤 있었고, 구매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햄버거는 버거킹을 외치며 다른 패스트푸드점에는 잘 가지 않지만 롯데리아의 이번 이벤트의 상품은 너무나도 이뻤기에 출근 길에 무리해서 롯데리아를 들렀습니다.

그런데 품절됐다는 소식만 들을 수 있었죠.

이벤트가 오늘 시작인데 품절이라는 소식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매장에 구매를 위해 줄을 서있거나 한 사람들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미 다 사간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물량을 애초에 엄청 조금만 준비했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허탈했습니다.

너무 갖고싶었던 마음이 컸는지 하루종일 짜증이 나더군요.

집에 와서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이런 글들이 있었습니다. (블로그 게시글이므로 신뢰도는 100%가 아닙니다.)

  • 매장 당 20개씩만 배치, 희귀판인 식스테일은 5개 미만으로 배치
  • 어떤 매장에는 오전 10시 30분까지 일부 물량이 남아있었음

이벤트 기간은 4월 19일까지로 설정해놓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비단 이번 이벤트 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들을 보면 소비자를 위하는 척 하면서 결국 매장으로 손님들을 이끄는 것에만 주력하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아무리 한정판매여도 기간을 정해놓은 이벤트라면 그 기간동안은 소비자가 소비할 수 있도록 물량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맥도날드가 자주 하는편인 코카콜라 컵 이벤트의 경우 적어도 일주일은 계속 구매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소비자 기만 행위인 것 같습니다.

홍보 효과를 노렸다면 이런 이벤트를 통해 매장으로 발걸음한 고객이 제품을 맛보고 그 제품에 매력을 느끼게 하여 다음에도 찾아오게 해야 맞는 것이 아닐까요?

'기왕 왔으니 햄버거라도 하나 사먹고 가' 식의 이런 이벤트는 단기적으로는 성공할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아닐까 합니다.
저같은 안티가 생겨나니까요. (구매를 성공했다면 롯데리아를 찬양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저같은 고객도 좋은 고객은 아닌 것은 인정합니다.)

롯데리아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주었으면 합니다.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롯데리아 입장에서도 적어도 제 돈 약 5만원의 매출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서로 아쉬운 이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팔 수록 마이너스이고 진성 고객을 위한 이벤트였다고 말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롯데리아는 서서히 위기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소비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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