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laylakim 입니다.
오늘은 2018년에 읽은 두번째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미 예전에 베스트셀러로 한번 휩쓸고 지나간..
여덟단어 입니다.
저도 그 당시에 읽으려고 사두었다가
이제서야 읽었다는....
제가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로 분류할 만한 책들을 정말 안 좋아합니다.
독서 편식이 심한 편이에요.
그걸 극복해보고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자 노력해보려 합니다.
이 책은 제일기획 출신 광고 카피라이터 박웅현씨의 책입니다.
읽다보니
아...이 사람이구나 이 광고구나.
여러분도 아실거에요.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생각이 에너지다.
등등
이 책은 작가분이 여덟개의 키워드로
강연을 두달동안 하시면서 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카피라이터 출신 답게 읽다보면 다양한 분야 지식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명언과 같은 문장들이 이 책에 가득합니다.
첫째. 자존
요새 유행하는 노래 가사가 나오기도 하네요.
Amor fati ( 네 운명을 사랑하라)와 Memento mori ( 죽음을 기억하라)를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존’이 중요함을 이야기 합니다.
또 자존감을 키우는 교육을 과연 우리 나라 교육이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교육이 네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에 초점을 맞춘다면 한국 교육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견이 머리를 치는 듯 했습니다.
미래에 부모가 될 그리고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정말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나의 정답을 아이에게 강요하고 밀어 넣고만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둘째. 본질
에르메스 광고 카피가 본질을 압축하네요.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모든 것을 다 빼고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실 최근에 겉에만 치중한 삶을 살았습니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기는 커녕.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급급한 삶이었어요.
또 실제로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만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 것 같아서.
조급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나’라는 것.
나의 본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의 중요성.
알면서도 자꾸 잊는 그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셋째. 고전 Classic
이 부분에서는 광고계에 뼈가 굵으셔서 그런지 음악, 주로 고전 음악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귀에 익지만 막상 지식은 전무한 클래식의 세계.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조만간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고전 문학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었습니다.
사실 대학 시절 취직준비를 할 때 준비하던 시험이 있었습니다. 공부가 지겨워지고 잠이 오려고 하면 도서관 자료실 문학 코너에 가서 몇시간이든 고전문학을 읽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공부 하기가 너무 싫어서 그 책들도 어찌나 재미있게 읽혔는지 모릅니다.
그때 다 읽지 못한 책들 마흔 전에는 다 읽어야겠습니다.
30대..중반을 향하면서
마음의 흔들림 없는 진짜 어른이 되고 싶어집니다.
넷째. 볼 견
실제로 보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서 다양한 에피소드로 다가 갑니다.
견문의 중요성이죠.
시인들이 주로 이 작업을 합니다.
같은 것을 본 것 같지만 사실 진짜 그 사물을 우리가 본 것이 맞냐는 물음이죠.
어쩌면 철학적 접근 같네요.
다섯째. 현재
Seize the moment
Carpe diem
순간을 잡아라 현재를 즐겨라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정말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전 오늘을 즐기지 못하고 있었나봅니다.
핑계만 만들고 있었던 것 아닐까요.
지금은 이것 때문에 안 돼. 저것 때문에 안 돼...
사실 몇 년 째 한 가지 문제로
모든 일을 미루고만 있는 저에게
너무나 익숙한 저 말이 다시 한번 깨달음을 줍니다.
여섯째. 권위
우리는 현재 영어의 권위 속에서 살아간다는 작가의 말에 너무나 크게 끄덕입니다.
영어는 수단일 뿐이지 목적이 되지 말아야 되죠.
현재의 대한민국은 영어의 강박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건 정말 통감합니다.
물론 작가도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본인에게 온 큰 기회를 놓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영어는 컨텐츠를 갖춘 후 그 위에 얹는 수단이지 절대 목적이 아니라는 말..
영어 교육의 광풍에 휩싸여 있는 대한민국에 정말 필요한 자세인 것 같습니다.
일곱째.소통
7 단어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로 압축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프리젠테이션을 주로 하는 광고계의 모습 같아서 저랑은 조금 거리감이 있는 이야기였네요. 또 남자와 여자의 소통 문제 등을 다루는데 저랑은 또 세대가 다르고 생각이 다름을 느낍니다.
아니면 2013년 어느새 5년 전 이야기라서 그럴까요?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었지만 작가의 여성에 대한 시선에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여덟째. 인생
‘전인미답’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박범신 작가의 <촐라체>의 구절을 소개합니다.
길고 위험이 넘치는 전인미답의 시간을 살아가야 할 이제 겨우 스물한살의 청년
꼭 스물한살의 이야기만은 아니겠네요. 우리의 삶도 누구와 비교가 안 됩니다. 나 개인의 삶은 전인미답이니까요. 누구도 나와 같은 삶을 살아오지도 앞으로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총 8개의 키워드로 글은 마무리 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정리라 더 많은 내용들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가는 책이었어요.
가독성도 좋고 흥미를 유발할만한 다양한 소재도 소개합니다. 강연을 옮긴 것이라 그런지 정말 ‘어쩌다 어른’프로그램을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2018년 한 해의 시작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