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첫눈이 내렸다. 날도 더 추워지고 바람도 매섭다. 도서관에 갔다오던 길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바로 앞에 수제비집이 보인다. 오늘은 저기로 정했다.
지하에 식당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알드레>라는 말의 뜻이 <아래>라고 식당 사장이 알려줬다. 아래에 있는 식당, 알드레 식당이다.
분위기가 전통 찻집 같다. 점심시간이 지난 때라 다른 손님은 없었다.
우리는 항아리 수제비와 얼큰 칼국수를 주문했다. 일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하다. 파전도 추가.
보리밥을 먼저 준다. 무채와 고추장, 참기름, 김가루를 넣어 비벼준다.
수제비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약간 매운맛이 나고 바지락, 건새우, 버섯, 감자가 들어서 시원한 해물칼국수 맛이다.
얼큰 칼국수는 거기에 김치가 더 들어가고 상당히 맵다. 나는 먹기 힘든 매운맛이다.
남자 사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12월 10일에 식당을 인수했다고 한다. 육지에서는 지난 6월에 이사를 왔고, 주방에서는 사장의 장모님이 요리를 한다. 가족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잘 되길 바란다.
맛집정보
알드레 항아리 수제비
제주 알드레 항아리 수제비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2019 새해맞이에 어울리는 식당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