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외식을 했다. 중국 음식점 이름이 좀 특이하다. 짜장면 먹는 날, 블랙데이. 생긴지 1년 쯤 된 음식점인데 오늘에야 처음으로 가봤다. 몇 번 가게 앞을 지나다니면서 언제 한 번 가봐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드디어 방문한 것이다.
흑돼지짜장이 삼천원, 가격은 참 착하다. 탕수육을 1인분도 판다.
가게에 들어서니 빈 테이블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 합석을 했다. 손님은 대부분이 현지인들이다. 우리는 짜장과 짬뽕을 주문했다. 옆 테이블에서는 볶음밥과 탕수육을 먹고 있었는데 괜찮아 보였다. 다음에 오면 매운짜장과 볶음밥, 탕수육을 먹어보자고 다짐했다.
가게는 작았다. 테이블이 5개 있고 주방도 그리 크지 않았다. 홀에서는 1명이 서빙을 했고 주방에서는 2명이 조리를 하고 있었다. 배달은 하지 않았는데 밖에서 빈그릇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가까운 곳은 걸어서 배달을 해주는 모양이었다.
언제 음식이 나오나 하며 기다리는 아내.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길게 느껴진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외관은 뭐 평범하다. 기본 반찬도 평범하고. 맛은 어떨지. 사실 가격으로 봤을 때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싼 것은 안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다.
짜장면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는 정말 좋은 고기였다. 진짜로 흑돼지를 쓰는 듯 했다. 고기도 맛있었고 짜장맛도 괜찮았다. 면발도 쫄깃하고 좋았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아내는 꽤 만족했다.
짬뽕은, 우선 국물 부터 한 모금 먹었다. 음, 고기육수 맛이 난다. 오징어도 들었지만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국물맛이 더 묵직하다. 괜찮은 걸. 이제부터 여기는 단골집한다.
남김없이 깨끗하게 비웠다. 진정한 맛집은 빈그릇이 증명한다.
#추천인:@ jsj1215
맛집정보
블랙데이
가성비 좋은 제주 흑돼지짜장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싸고 좋은 곳은 있다, 가성비 좋은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